루마니아의 연출가 펠릭스 알렉사가 <리차드 2세>를 선보인다. 연출을 맡은 펠릭스 알렉사는 루마니아의 차세대를 대표하는 연출가로서 시성이 매우 뛰어난 연출가이다. 작품은 리차드 2세가 왕좌에서 물러나기 2년 전의 이야기로 권력의 무상함과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는 과정을 그린 역사극인 동시에 비극이다.
역사극이나 정치극으로 많이 다루어진 이번 작품에서 리차드 2세의 깊은 고뇌와 심리에 주목했다. 최고의 권력을 가졌던 한 인간이 모든 것을 잃었을 때 느끼게 되는 절망과 그를 통한 성숙의 과정을 보여주고자 한다.
리차드 2세가 폐위되며 중세에서 르네상스로 전환되는 시대의 변화 속에서 권력의 최고봉에 있는 한 인간의 역사 속 역할과 내적 갈등이 대비되며 그려진다. 셰익스피어가 최고 전성기 시절에 집필한 <리차드 2세>는 대사가 온통 아름다운 시로 수놓아져 서정성의 절정을 이룬다. 그 중에서도 폭발하는 듯한 독백과 아름다운 언어유희는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에서도 최고로 꼽힌다. 펠리스 알렉사의 섬세한 미장센과 유려한 심리묘사 속에 한 인간의 몰락과 역사의 소용돌이가 비장하고 화려하게 펼쳐진다.
2014.12.18.(목)~12.28.(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문의 02)2280-4114~6
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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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극이나 정치극으로 많이 다루어진 이번 작품에서 리차드 2세의 깊은 고뇌와 심리에 주목했다. 최고의 권력을 가졌던 한 인간이 모든 것을 잃었을 때 느끼게 되는 절망과 그를 통한 성숙의 과정을 보여주고자 한다.
리차드 2세가 폐위되며 중세에서 르네상스로 전환되는 시대의 변화 속에서 권력의 최고봉에 있는 한 인간의 역사 속 역할과 내적 갈등이 대비되며 그려진다. 셰익스피어가 최고 전성기 시절에 집필한 <리차드 2세>는 대사가 온통 아름다운 시로 수놓아져 서정성의 절정을 이룬다. 그 중에서도 폭발하는 듯한 독백과 아름다운 언어유희는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에서도 최고로 꼽힌다. 펠리스 알렉사의 섬세한 미장센과 유려한 심리묘사 속에 한 인간의 몰락과 역사의 소용돌이가 비장하고 화려하게 펼쳐진다.
2014.12.18.(목)~12.28.(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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