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8일(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스테판 피 재키브와 지용의 꿈의 조합이 전격 공개된다. 이번 공연은 2012년 임동혁과 리처드 용재 오닐의 황금 듀오 시리즈 1탄에 이어지는 무대로, 스테판 피 재키브와 지용이 극과 극의 개성을 자랑하며 지성과 감성, 냉정과 열정 같은 정반대의 매력을 100분간 펼친다.
스테판 피 재키브는 정확한 테크닉과 섬세하고 시적인 감성을 겸비한 솔리스트로 실내악에도 엄청난 애정을 가지고 있어 2008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디토에도 참여하고 있다. 카네기 홀이 주최하는 리사이틀에서는 데이비드 풀먼의 신작을 초연하는 등 명실상부 가장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 명이라고 할 수 있다.
지용은 10세의 나이로 뉴욕 필과 협연하며 데뷔, IMG 최연소 계약 등 나이를 뛰어넘은 재능과 깊이를 지닌 피아니스트이다. 한국에서도 리스트, 바흐 등 솔로 프로젝트 외에 BBC 심포니 협연, 강수진 발레 갈라, 길거리 게릴라 이벤트인 Stop & Listen 등을 거침없이 해내며 피아니스트라기보다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과시한 바 있다.
정확한 테크닉과 섬세한 감성을 자랑하는 스테판 피 재키브와 순간적인 폭발력의 소유자인 지용은 언뜻 보기에 극과 극의 지점에 놓여있다. 하지만 지난 수년간 디토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이들은 서로의 개성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인정한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두 사람이지만 서로의 강력한 존재감을 인정하기에 더욱 매력적이다. 2년 만의 황금 듀오 시리즈는 두 아티스트의 극적인(Extreme) 만남을 선사할 것이다.
문의 1577-5266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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