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다 보면 막막할 때가 있다. 부모노릇이 초보인 탓에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다. 이럴 때 또래 아이들을 상대하다 보면 내 아이를 이해하는 폭이 더 커질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아이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한정된 만큼 학생상담자원봉사자로 활동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경기도 교육청은 2015년도 제29기 학생상담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교육청은 지역사회의 유능한 인적자원을 활용해 학생 진로교육과 상담활동을 활성화하고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신규 학생상담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규 학생상담자원봉사자는 400명 내외로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경기도 내 거주자로서 4년제 정규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을 소지한 자 또는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소지한 자로서 상담 관련 훈련을 이수했거나 타 기관에서 상담봉사 활동을 해본 경험이 있는 자다. 또 학생상담자원봉사자는 소양 기초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하며, 학교 현장에서 2년 이상 봉사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성 범죄를 비롯해 기타 청소년 지도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지원서는 오는 12월 1일까지 접수 받으며,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심사는 서류와 면접으로 진행되며, 이를 위해 경기도 부천교육지원청은 담당 장학사, 전문상담교사, 지역 학생상담자원봉사자 임원 등 지역실정에 맞는 자체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사할 예정이다.
부천교육지원청에 소속된 학생상담자원봉사자는 부천 지역 초중고 학부모들로 구성된 순수 자원봉사단체로 8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학생상담자원봉사자로 선정되면 기초소양교육을 이수한 후 지역 내 학교를 순회하며 학생집단상담과 개인상담 업무를 맡게 된다.
찾아가는 중2 심성수련, 중3 진로지도, 학교폭력예방교육 등을 실시하고, 희망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심성수련 집단상담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상담활동을 통해 청소년과 학부모의 심성수련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 또 학생상담자원봉사자들의 전문성을 위해 정기적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폭력예방과 생명존중 교육, 진로탐색교육 등 다양한 맞춤식 상담을 통해 학교상담 활동을 활성화해 나가겠다”며 “학생상담자원봉사자를 희망하는 어머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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