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기초의회 잇따라 파행

서구 동구 이어 이번엔 중구

지역내일 2014-11-26

대전지역 기초의회 파행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전 중구의회 새정치연합 소속 구의원들은 24일 새누리당 소속 문제광 중구의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했다.
이들은 결의안에서 “의장으로서 중립적이고 공정한 의사진행을 할 의무가 있음에도 편파적인 의사진행으로 중립의무를 어겼을 뿐 아니라 의회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불신임결의안을 제출한 직접적인 계기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때문이다. 새정치연합 소속 구의원들은 당초 특위를 3대3 동수로 구성하기로 여야가 합의해놓고도 갑자기 의장이 7명으로 인원을 확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구의회의 의장 불신임 결의안 제출은 대전지역에서 처음이 아니다. 서구의회는 의장 선출을 둘러싸고 수개월간 파행을 겪었으며 동구의회는 최근 구청장 고발건을 둘러싸고 새정치연합 소속 구의원들이 동구의장 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한 바 있다. 4개월 동안 5개 구의회 가운데 3곳이 파행을 겪고 있는 것이다.
대전지역 구의회들의 잇따른 파행에 대한 해석은 분분하다. 여야 반반으로 쪼개진 의석수 때문이라는 분석부터 임기 초반 기싸움이라는 해석까지 나온다. 일부에선 2016년 총선을 앞두고 기초의회가 벌써부터 중앙정치 대리전을 치르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원인을 현재의 정치지형이 아니라 근본적인 곳에서 찾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김제선 풀뿌리 사람들 상임이사는 “국회 선진화법처럼 의회가 여야 합의 없이는 운영할 수 없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며 “특히 각 정당 지역협의회가 기초의회를 중앙정치의 하수인으로 삼는 시각에서 벗어나 기초의회가 지방정치의 중심으로 설 수 있도록 지역정책집단으로 거듭 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