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근본의 땅, 경기 특별전

경기도 600년의 역사를 만나다

지역내일 2014-11-24 (수정 2014-11-24 오후 11:16:19)

경기도박물관은 2015년 2월22일까지 경기도 600년 기념 특별전 ‘조선 근본의 땅, 경기’전을 개최한다. 도박물관 소장유물을 비롯해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 등에서 출품한 관련 유물 100여 점을 선보인다. 경기도 600년 역사를 한 눈에 조망하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이다.




■전시구성
▷1부: 경기도가 되다
‘경기’는 수도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 지역을 가리키는 말. 조선왕조의 등장과 함께 1414년 경기 좌도와 우도를 합쳐 ‘경기’로 확정돼, 600년의 역사가 시작됐다. 1부에서는 600년 경기 역사의 서막을 알리는 기록과 경기의 지리적 범위와 공간적 기능 등을 보여준다. 18세기의 ‘팔도전도’, 19세기 전반의 ‘동국여도’, 경기의 산천을 담은 정선의 ‘양화답설’, 정황의 ‘양주송추’ 등을 관람할 수 있다.
▷2부: 개혁을 꿈꾸다 
조선왕조실록에서는 한양을 나무와 물에, 경기는 뿌리와 샘에 비유해 ‘경기’를 나라의 근본으로 여겼음을 알 수 있다. 여기에 한반도 중심의 지리적인 특성은 경기를 개혁의 중심지로 만들어 세종 때의 토지세 개혁안, 조선 최고 개혁인 ‘대동법’ 등이 처음 실험됐다. 또한 조선 후기 실학의 중심이기도 했으며, 정조는 화성을 건설해 개혁을 위한 승부수로 삼았다. ‘대동법시행기념비’, ‘화성성역의궤’, ‘체재공 초상’, 18세기 전반의 ‘신·구법 천문도’ 등과 실학자들을 통해 개혁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3부 : 조선의 문화를 이끌다
‘경기’는 조선의 정치와 문화를 이끌었던 사대부의 삶의 터전이었다. 사대부 문화의 발랄한 기운 또한 경기에서 뻗어 나가 조선 문화의 중심이 됐다. 강세황의 ‘초상’과 ‘표암유채’, 김홍도의 ‘강상한취도’, 광주 분원에서 생산된 ‘달항아리’ 등이 전시됐다.
▷4부 근대와 현대의 경기도
경기도의 근대와 현대를 조명한다. 일제의 침탈에 맞선 의병과 독립운동의 활약상, 1945년 광복 이후 산업화의 주요 현장, 첨단산업의 기반으로서의 ‘경기’를 만나볼 수 있다. 





전시기간 : 2015년2월22(일)까지
연계 학술강연회 : 12월4일 오후 2시 
전시장소 : 경기도박물관 기획전시실
관람료 : 일반4천원/초등·청소년2천원
전시문의 031-288-5381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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