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무료 물놀이 시설을 찾아서

덥다 더워 무더위, 도심 속 물놀이로 싹 날려 버려요

지역내일 2014-07-28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이다. 으레 이맘때면 멀리 바다로, 수영장으로 떠날 피서 계획으로 분주하다. 하지만 요즘 수원에서는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물놀이 시설과 바닥 분수들이  구석구석 자리 잡아 인기다. 간단한 먹을거리만 준비하면 온 가족이 특급 피서를 즐길 수 있는 집 앞 공원으로 떠나보자.


■신나고 다양한 물놀이 시설, 워터 파크 부럽지 않아
▷수원1호 물놀이 시설 ‘매여울공원’, 바닥 분수도 짱짱!
영통구청 맞은편에 자리 잡은 ‘매여울공원’은 지난해 수원에서 처음 물놀이 시설이 설치돼  큰 호응을 얻은 곳. 미끄럼틀은 물론 쏟아지는 물샤워, 워터 터널, 워터드롭 등 갖가지 물놀이 시설로 입소문이 나 있다. 또한 바닥 분수도 있어 물놀이시설과 함께 재미를 더해 준다. 있다. 한 편에는 부모들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정자와 시원한 그늘도 마련돼 있어 온 가족 휴식처로는 그만이다. 


 
▷‘마중공원’과 ‘권선공원’에도 신나는 물놀이 시설 개장
권선동 아이파크 뒤쪽에 새로이 문을 연 ‘마중공원’. 장다리천과 경수대로 사이에 생태공원이 있어 갖가지 꽃과 나무를 볼 수 있고, 얼마 전 한림도서관도 개관했다. 마중공원의 물 놀이터에서는 형형색색의 꽃잎에서 쏟아져 내리는 시원한 물줄기를 맞고, 커다란 물총을 발사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족구장, 게이트볼장, 농구장 등을 갖춘 권선동 이마트 뒤의 아담한 공원 ‘권선공원’에도 물놀이 시설이 개장됐다. 물놀이 시설 주변으로 뿜어 올라오는 물줄기로 놀이터는 더욱 시원해진다. 근처에 권선중앙공원이 있는데, 물놀이 시설이 있는 권선공원과 혼동하지 말자. 


마중공원

권선공원


▷광교 신도시 내의 물놀이 공간, ‘고래등공원’과 ‘물봉선공원’
광교 신도시에 두 군데의 물놀이 시설이 만들어졌다. 광교 카페거리 내의 ‘물봉선공원’의 들썩들썩한 함성은 멀리서도 물놀이 시설이 있음을 말해준다.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카페거리에서 아이들은 신나는 물놀이로, 부모들은 맛있는 커피 한잔으로 더위를 잊어 보는 건 어떨까? 또 다른 하나는 경기대 후문 근처 마을의 ‘고래등공원’에 있다. 커다란 배 모양의 놀이시설은 마음을 멀리 바다로 데려다 준다. 다른 곳에 비해 아담한 것이 특징이다.

고래등공원

물봉선공원


■시원스레 뿜어 나오는 바닥분수, 더위는 잊어라!
▷작아도 재미는 가득, ‘늘푸른 공원’과 ‘고렴공원’
권선동의 ‘늘푸른공원’은 가족이 함께 산책이나 운동을 즐기기에 좋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갖추고 있다. 여름철에는 뿜어져 올라오는 바닥분수가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지혜샘어린이 도서관이 바로 옆이라 무더위를 책과 함께 잊어보다, 지겨워지면 한바탕 물놀이를 해도 좋을 듯. 
*곡반정동 ‘고렴공원’은 큰 대로와 아파트 사이에 있는 아기자기한 공원이다. 작지만 이곳이 여름철에 인기 있는 이유는 강력한 물줄기로는 단연 으뜸인 바닥분수 때문. 그 시원한 물줄기를 보고만 있어도 더위는 누그러진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더 커져가는 것은 당연지사.

늘푸른공원

고렴공원


▷‘효원공원’과 ‘만석공원’에서도 만날 수 있는 바닥분수
워낙 잘 알려진 인계동의 ‘효원공원’에도 바닥분수가 생겼다. 빨간 지붕에서 쏟아져 내리는 물과 아래에서 뿜어 나오는 물줄기로 즐거움은 두 배가 된다. 공원 주변의 오솔길은 걷기에 좋고, 중국식 정원인 월화원도 색다른 느낌을 준다. 경기도문화의전당과도 맞닿아 있어 예술적 향기에도 취해볼 수 있다.
‘만석공원’은 일왕저수지를 중심으로 하는 공원. 저수지를 따라 펼쳐지는 산책로가 백미인 이 공원에도 효원공원과 꼭 닮은 바닥 분수가 있다. 작은 규모지만 아이들의 즐거움에서만은 결코 뒤지지 않는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음악분수도 운영돼 더위를 식혀준다.

효원공원

만석공원


■아름다운 경치에 반하고 물놀이도 즐기는 ‘광교호수공원’
광교호수공원은 수원에서 현재 가장 핫한 휴식공간. 특히 여름철이 되면 거울못, 신비한 물너미, 바닥분수 등 물놀이 시설이 아이들을 반긴다. 얕은 물을 채워 마치 거대한 유리거울로 변신하는 ‘거울못’에서는 첨벙첨벙 걷거나 풍덩 빠져도 상관없다. 물줄기가 광장바닥에서 솟구쳐 오르는 ‘바닥분수’ 역시 누구나 좋아하는 장소. ‘신비한 물너미’는 로마시대 원형 극장을 보는 듯한데, 여름이면 벽천, 바닥분수, 터널분수로 최고의 물놀이터가 된다. 
거울못 근처에는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텐트에서 광교호수공원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해 보자. 한여름 최고의 휴식이 될 듯하다.


■이용시간 물놀이시설 7·8월 매일 11:00~17:00(월요일, 우천시 휴장)
                  바닥 분수  7·8월 매일 11:00~19:00(월요일, 우천시 휴장)
                                    5·6·9월  토·일 공휴일 11:00~17:00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위치 소개





















































 



공원명



위치



물놀이


시설



매여울공원



매탄3동 1338



마중공원



권선동 885-2



권선공원



권선2동 1198



물봉선공원



이의동 광교카페거리 내



고래등공원



이의동 경기대 후문 근처



바닥


분수



광교호수공원



하동 1013



고렴공원



곡반정동 546



늘푸른공원



권선동 1310



효원공원



인계동 1117



만석공원



송죽동 434



tip 수원시 물놀이 시설, 수원푸른녹지사업소 담당자에게 묻다
Q많은 아이들이 이용하는 시설이다. 수질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
수질 관리를 위해 매일 운영시간이 끝나면 수돗물을 교체하고 있다. 40분 이용 후 20분간 휴식시간이 있다. 이때 청소를 하는 등 청결하게 관리하려 노력하고 있다.
Q이용할 때 주의할 점이 있다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닥이나 시설물이 미끄러울 수 있어 뛰어다니거나 심한 장난을 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이용자들도 수질을 오염시킬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 어린이들이 외부에서 신던 신발을 신거나 음식물을 섭취하면서 물놀이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위생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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