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염소요리전문점 ‘흙심’

보양식의 새로운 열풍! 흑염소요리

지역내일 2014-07-14


 숯불에 구워 더욱 맛있는 신선한 생고기


혀끝에서 사르르 녹는 육회


진한 맛이 일품인 탕이 완성되는 가마솥


애기 인삼으로 보약 같은 수육


최근 방송 프로그램에서 흑염소의 효능이 소개되면서 일부 사람들만 보양식으로 즐기던 흑염소요리의 열풍이 불고 있다. 흑염소는 어린이 허약체질(땀 코피 성장통 식욕부진), 청소년 체력 보강, 기력감퇴, 양기 부족에 보양이 되고 만성피로와 세포노화 방지, 피부미용과 골다공증에도 그 효능이 뛰어나 동의보감에 최고의 보양식으로 나온다. 또한 흑염소는 저지방, 저콜레스테롤과 고단백, 고칼슘, 고철분, 고비타민 식품으로 웰빙음식으로 손색이 없다. 여름철 보양식의 새로운 주인공인 흑염소요리를 전문점에 가서 직접 맛보았다. 
봉산동 성당 부근에 위치한 흑염소전문요리점인 ‘흙심(대표 김홍일)’은 30여년 육류사업에 몸담았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아들인 김 대표가 운영하는 흑염소요리전문점이다. 직접 운영하는 흑염소농장과 흑염소 고기만을 취급하는 정육점까지 갖추고 있다. 철저한 관리 하에 직접 키운 토종 흑염소이기에 최상품의 고기를 제공할 수 있다. 염소고기에 대한 선입견을 한 방에 없애는 맛있는 흑염소요리를 맛 볼 수 있는 곳이다.


●신선한 고기로만 가능한 숯불구이
김홍일 대표가 가장 자신 있게 추천하는 요리는 ‘명품로스숯불구이&양념숯불구이이’다. 숯불구이로 먹는 생고기는 흑염소 마리당 3~5kg 밖에 안 나오는 특수 부위이다. 신선함이 유지되지 않는 경우 특유의 향이 있어 먹기가 쉽지 않아 대부분의 식당에서는 볼 수 없는 메뉴이다.
육식을 즐겨하지 않는 리포터는 고깃집에서 나는 기름 냄새에도 입맛을 잃는 편인데 흙심을 방문했을 때 식당 내에 고기냄새가 전혀 나지 않아 놀랐고, 맛을 본 흑염소고기 숯불구이에서 혹시나 하며 우려했던 특유의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아 또 한 번 놀랬다. 감칠맛 나는 곤드레무침에 싸먹는 고기의 부드러움과 담백함은 두말 할 필요 없었다. 
김 대표는 “관리가 잘 된 환경에서 자란 흑염소를 엄선해서 지정 업체에서 주 2~3회 도축하기 때문에 재료의 신선함은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족이 직접 운영하는 흑염소 농장에서 24개월 미만인 염소 중 가장 좋은 염소를 고르기 때문에 육질이 부드럽고 맛도 좋을 뿐 아니라 처음 드시는 분들이 꺼려하는 염소 특유의 향도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다양한 메뉴로 온 가족이 즐긴다
맛도 좋고 소화도 잘 되고 무엇보다도 약품으로는 섭취가 안 되는 필수지방산인 아라키돈산이 풍부한 흑염소고기를 흙심에서는 온 가족의 입맛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메뉴로 만날 수 있다.
명품로스숯불구이, 양념숯불구이, 부추불고기, 육회, 수육, 무침, 전골, 특염소탕, 특곰탕, 염소탕, 염소곰탕 등의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여름특선 점심메뉴로 직접 뽑은 면으로 만든 닭냉면을 착한 가격 3천원에 먹을 수 있다.
특히나 미식가들이 많이 찾는 육회는 마리당 약 2접시 정도만 나오는 메뉴로 예약을 하지 않으면 맛보기가 쉽지 않다.
예로부터 흑염소는 고기보다는 뼈에 영양이 많아 뼈를 우려낸 국물은 한 방울 남기지 않고 깨끗이 비우는 게 좋다고 한다. 이곳의 전골, 탕요리는 흑염소 사골과 고기 삶은 물에 15시간 이상 가마솥에 푹 고와 만든다.
김 대표는 음식의 가장 맛있는 순간을 고객에게 전해주고 싶어서 푹 고은 탕 종류를 제외한 모든 요리에 신선한 생고기만을 고집하고 있다. 흑염소고기는 음식이 아니라 보약이라 말하는 이유 역시 정성이 가득한 음식을 맛있게 먹는다면 그 자체가 보약처럼 건강에 좋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할 때다.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흑염소고기로 올 여름을 건강하게 즐겨보자. 흙심에는 소규모 가족모임이 가능한 방과 40명 정도의 단체모임이 가능한 방들은 물론 넓은 주차장이 준비되어 있다. 고객들이 오붓하게 식사를 즐기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각 방마다 별도로 화장실이 달려있어 편리함을 더했다. 


문의 033-735-0370
신애경 리포터 Repsh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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