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석 독자 추천 맛집 밀면 전문점 ‘경주밀면’

시원한 밀면으로 여름 더위를 이겨요~

지역내일 2014-07-02

경주밀면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시원한 음식을 찾게 된다. 당산동 박지석 독자는 “경상도에서 유명한 밀면을 시원한 국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집”이라며 “주인장이 경주 출신으로, 입맛을 돋우는 비빔밀면과 진한 콩국수를 착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고 양평동의 경주밀면을 추천한다. 지난해 봄 오픈한 경주밀면은 영등포구청역과 양평역 중간지점인 양남사거리 협성한의원 옆 건물에 자리하고 있다. 작고 소박하지만 깨끗한 매장 안에는 밀면을 즐기는 손님으로 북적인다. 밀면은 밀가루에 전분을 섞어 만든 면으로 경상도 냉면이라고도 한다. 6.25 전쟁 이후 부산에 정착한 실향민들이 메밀과 전분으로 냉면을 만들어 먹다가 메밀 대신 구하기 쉬운 밀가루로 면을 뽑아 만든 것에서 유래한다. 경주밀면은 주인장이 직접 개발한 면 식히는 펌프와 차가운 물에 오래 면을 헹궈내 싱싱하고 탱탱한 면발을 자랑한다. 한약재를 달여 만든 육수는 깔끔하고 감칠맛이 난다. 밀면은 물과 비빔 두 가지가 있고 주문과 동시에 면발을 뽑는다. 물밀면은 얼음이 둥둥 떠 있는 차가운 육수에 면을 말고 고추장 양념을 더해 시원하고 칼칼하다. 비빔밀면은 막 뽑은 면에 고추장 양념을 넣어 매콤새콤하면서도 달달해 아이들도 좋아한다. 곁들인 진한 육수로 매운 맛을 달래며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밀면은 냉면과 비슷해 보이지만 냉면 면발보다 쉽게 끊어지고 탱탱해 여름철 별미로 적합하다. 백태와 서리태를 불려 직접 갈아 만든 콩국수도 여름철 인기 메뉴. 진한 콩국물과 차가운 밀면의 조화로 시원함과 고소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찐만두와 만둣국, 생콩면 등의 메뉴도 맛깔스럽다. 모든 메뉴는 포장 가능하며 주차장은 따로 없고 가게 앞 1~2대 주차 가능하다.


메뉴 : 밀면(물/비빔) 6,000원, 생콩면/콩국수/만두/만두국 6,000원, 사리 2,000원
위치 :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1가 31-9 1층 (협성한의원 옆건물)
영업시간 : 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
휴일 : 연중무휴
주차 : 가게 앞
문의 : 02-2636-6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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