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공간으로 진화하는 키즈카페

마음껏 뛰노는 창의적 쉼터, ‘딸기가 좋아’

오감을 자극하는 놀이, 이탈리안 쉐프의 손맛, 안전한 관리까지

지역내일 2014-07-01

키즈카페의 대명사격인 ‘딸기가 좋아’ 올림픽점이 새롭게 단장한 이후 아이들은 물론 부모들로부터도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헤이리 캐릭터 테마파크의 오랜 노하우를 교육적 이론에 접목, 창의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놀이공간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키즈카페 ‘딸기가 좋아’를 소개한다. 

딸기


온 가족의 휴식을 위한 공간분할
육아에 지친 부모, 어려서부터 유치원과 학원으로 내몰리는 아이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쉴만한 치유의 공간이 필요한 이유다. 5월말에 리뉴얼한 ‘딸기가 좋아’ 올림픽 점은 이러한 요구에 대해 화답이라도 하듯 놀이, 휴식, 맛의 공간분할이 잘 되어있다. 이전에 비해 아이들의 놀이 공간이 확장된 것이 가장 큰 변화다.
딸기가 좋아 키즈사업부장은 “딸기의 상상력으로 표현된 창의적 놀이 프로그램에 다양한 놀이를 통한 사고의 확장과 창의성 발달에 중점을 두고 리뉴얼했다”며 “식자재는 매일 필요한 만큼만 구입, 사용해서 신선도를 유지하고 5성급 호텔출신의 이태리 현지인 쉐프의 요리를 선보이는 등 아이와 부모의 입장에서 접근하는 친화적 이미지를 부각시키고자 했다”고 설명한다.  식당주변도 넓은 좌식형으로 개조해 어린아이를 동반한 부모가 보다 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나온 아빠를 위한 쉼터에는 컴퓨터와 책상을 마련해 여유 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되어있어 온 가족의 만족스러운 휴식공간으로 주부들 사이에 입소문이 번지고 있다. 

좋아


편백나무향이 은은한 자연공간
입구에 들어서면 편백나무 향이 솔솔 퍼져 마치 숲속에 서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한다. 이유는 바로 편백나무 풀. 땅콩모양의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루어진 넓은 풀 안에 피톤치드의 상징인 편백나무를 모나지 않은 작은 공기 돌 모양으로 자른 편백나무가 가득 차 있어 멀리서 보면 모래톱처럼 보인다. 여기에서 아이들은 모래대신 편백나무 조각으로 재미난 소꿉놀이에 빠지고 부모는 편백나무 향기에 마음까지 편안해지니 일석이조. 기존의 모래 풀은 땀으로 흠뻑 젖은 아이들의 몸에 모래가 붙어 잘 떨어지지 않고 옷에 스며들어 잘 털어지지도 않아서 놀기는 좋지만 빨래 등 뒷감당을 해야 하는 엄마들에겐 부담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유아의 경우는 모래가 입으로 들어가는 일도 자주 있어 위생과 건강에도 문제로 지적됐던 것을 편백나무로 바꾸고 나서는 선호도 1순위로 변화됐다.
부드러운 한지를 마음껏 자르며 노는 종이 찢기는 촉감을 발달시켜 잠재되어있는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기 위해 특별히 마련됐다. 형형색색의 한지를 접고, 구기고 찢는 놀이를 통해 유아기의 소근육의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이탈리안 쉐프 Zucca가 선보이는
홈 메이드 스타일 본토의 맛

리뉴얼된 ‘딸기가 좋아’가 특별한 여러 가지 이유 중 중요한 한 가지는 맛의 고급화에 있다. 날마다 필요한 만큼의 양만 구입해 사용하기 때문에 언제나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은 기본이다. 스테이크에서부터 피자, 파스타까지 신라호텔 수석 쉐프 경력의 이탈리아 본토 요리사가 만드는 음식을 이제 청담동이 아닌 키즈카페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볼 수 있으니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까지 만족스러워한다. 이탈리아 정통 문화에 한국인이 추구하는 트렌드와 가치를 더한 Zucca의 요리 중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자신의 이름을 붙인 주카 피자. 단호박에 새싹채소와 모차렐라 치즈를 듬뿍 올리고 달달한 꿀을 더해 세대구분 없이 인기 있는 메뉴다. 채소와 과일을 믹스한 무색소, 무시럽의 비타민주스 또한 단연 인기다. 앞으로 Zucca와 아이들이 직접 본토의 요리를 경험해 볼 수 있는 ‘Zucca와 함께하는 영어 쿠킹클래스’ 등의 키즈카페 타이틀에 맞는 다양한 교육, 체험 프로그램도 계획 중에 있다.


놀이공간의 기본은 안전
요즘 최고의 화두는 안전. 어린이들이 뛰어노는 공간이다 보니 안전에 대한 시설과 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을 듯하다. 각각의 놀이 공간 입구에는 적정 사용연령층과 안전수칙이 적혀있고 곳곳에 안전요원이 배치되어있어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자주 들여다보지 않아도 마음이 놓인다. 직원들의 매일 일과도 안전관리교육을 통한 1일 점검으로 시작되고 사고예방의 차원에서 안전관리 전문 업체와 연계한 정기적 놀이시설관리, 안전교육 등을 매월 실시하는 등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은경 hiallday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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