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여성 회음부 위생에 대해

지역내일 2014-06-24

여름철은 장마와 무더위가 건강을 위협한다. 특히 여성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데, 회음부의 가려움증이 자주 생겨서 산부인과 방문이 늘고 있다.


회음부 소양증 원인은 더위로 인한 불면증, 면역력 저하, 잦은 질 세척으로 발생한다. 이러한 원인 외에도 소음순(질 입구에 꽃잎처럼 붙어있는 부위)비대증으로 인하여 분비물이 고여서 가려움증이 심한 사람도 많이 발견되고 있다.


소음순 비대증이 심한 사람은 늘어진 부위 때문에 목욕탕 출입도 삼갈 정도로 자신감 상실을 가져올 수 있고 밀착된 속옷을 입을 때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한다.(샤워나 질 세척을 한 뒤에는 외음부 건조가 잘되어야 하는 데 젖은 상태로 속옷을 착용할 경우 소양증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성관계 시 질속으로 말려 들어가는 불편함이 있어 성교 후 병원을 방문 하는 경우도 있다. 얼마 전 40대 여성이 방문했다. 이유는 가려움증이 너무 심해 본인이 여성 생식기 부위를 손톱으로 꼬집어 상처가 심해 출혈이 생겼다. 이 여성을 보며 가려움증이 얼마나 심했으면 저런 현상이 생겼는지 의사로서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소음순 비대증은 양쪽 부위가 비대칭적으로 커져 있는 경우도 많은 데 부분 마취에 레이저로 간단히 제거가 가능하며, 수술 후 통증도 심하지 않은 수술법이다. 수술 후 성관계는 3주 정도면 가능하고 수술 후 3일 정도면 불편함이 없고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결혼한 여성들도 시술을 받지만 요즘엔 사춘기 이후의 젊은 여성들도 많은 상담을 해 오고 있다.


올 여름의 무더위를 의학의 힘을 빌려서라도 가볍게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불편함이 있다면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도움을 받아 보자.


김윤형
하나여성의원
김윤형 원장.
전 임플란트 질성형 연구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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