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대통령 대전점 - ‘천원의 행복’ 이벤트

천원으로 가구 장만의 기회, 놓치지 마세요

행사 수익금 전액 기부 … 좋은 가구 싸게 구입

지역내일 2014-06-18

온 가족의 기운을 모은 아빠의 한 손이 긴장감으로 가득하다. ‘가위 바위 보’ 마침내 승부수가 띄워졌다. “우와∼”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탄성과 함께 여기저기서 패배의 한숨과 탄식이 교차한다.
지난 15일, 대전 중구 중촌동에 위치한 가구대통령 대전점에서 이루어진 ‘천원의 행복’ 이벤트에는 약 150여명의 인파가 몰려 뜨거운 열기를 실감하게 했다. 가위 바위 보로 낙찰자를 정하는 독특한 경매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이 이벤트는 참가자들은 물론 보는 이들에게도 재미와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천 원짜리 한 장으로 나누는 행복
‘천원의 행복’은 둔산종합사회복지관과 가구대통령이 함께하는 이벤트로 대전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행사이다. 두 달에 한 번씩 이루어지는 이 이벤트는 1000원에 판매한 가구 수익금 전액을 둔산복지관을 통해 기부하여 행복 나눔을 실천한다.
1000원짜리 스티커를 구매한 이벤트 참가자들은 스티커에 인적사항을 기입한 후 자신이 원하는 가구에 직접 스티커를 붙여 경매에 참여한다. 한 명당 10장씩의 스티커 구매가 가능하고, 가구대통령 카페 회원에게는 행운권 추첨을 통해 별도로 마련된 1등부터 5등까지 가구를 나눠주는 특별한 혜택도 주어진다.
가위 바위 보 소리가 여기저기서 울려 퍼지는 가운데 한쪽에서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각자가 원하는 가구를 고르느라 여념이 없다. 그 중 가장 많은 경매 스티커가 붙은 인기 품목은 소파 식탁 침대 장롱이다. 반드시 낙찰을 받겠노라 굳은 다짐을 하는 참가자들의 흥분에 찬 가위 바위 보 소리와 함께 지켜보는 가족들의 환한 웃음이 행사의 훈훈함을 더한다.
자칭 짠돌이 남편과 함께 살고 있다는 임 모씨(오정동)는 “이번이 세 번째 참가예요. 1000원으로 내가 필요한 가구를 살 수 있다는 행복감도 느껴지고, 만약 당첨이 되지 않더라도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으니 돈이 아깝지 않아요. 오늘도 아이 책상이 필요해서 왔는데 우리 남편이 한 건 해냈어요”라며 얼굴에 환한 웃음이 번진다.
침대 소파 장식장 책상 책장 식탁 의자 등 약 50여종에 달하는 가구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워 이벤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또한 낙찰자들은 작은 가구의 경우 기념사진 한 컷을 남기고 직접 가져갈 수 있으며, 큰 가구의 경우에는 별도의 배송비를 지불하면 배달도 가능하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조성된 약 77만 원가량의 수익금은 행사가 끝나는 그 자리에서 복지관에 기탁되었고, 가구대통령 대전점 이창만 대표는 둔산종합사회복지관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품질 좋은 가구 착한 가격에 구매
2012년 2월에 오픈한 가구대통령 대전점은 전국 13개의 체인망을 가진 창고형가구 전문업체로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품질, 디자인을 바탕으로 퀄리티 있는 가구를 판매하는 곳이다. 공동구매 방식을 통한 가구 구매와 거품을 뺀 최소한의 마진 덕택에 시중가 보다 30∼50%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판매한다. 수입 앤티크 가구부터 모던한 가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이 매장에 구비되어 있으며, 특히 좋은 가구를 저렴한 가격에 사려는 알뜰족들에게는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 대표는 “배송 중에 발생한 약간의 스크래치 제품이나 반품 상품들을 행사 품목으로 사용하며, 물품이 부족하면 가끔 신상품도 천원의 행복 이벤트에 내놓는다”며 “스크래치 제품이라 할지라도 전문가만이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경미하고 쓰는 데는 아무 이상이 없기 때문에 알뜰 구매를 원하는 분이라면 가구대통령을 추천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문의 042-222-004 (연중무휴)
홍기숙 리포터 hongkisook6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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