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내리쬐는 태양으로 자외선에 노출되는 계절이 왔다. 통계적으로 일 년 중 자외선 수치가 가장 높게 나타나는 계절은 여름이나 봄, 가을, 겨울철에도 여름철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외선 수치가 낮게 나타날 뿐, 일 년 내내 자외선은 존재하며 우리의 인체를 위협하고 있다.
일본 가나자와 의과대학에서 실시한 자외선 관련 실험결과에서도 "봄, 여름, 가을에는 이른 아침과 늦은 오후에 눈에 들어오는 자외선 노출양이 가장 많았다"며 "여름에만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야 하는 것이 아님을 소비자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외선이란 태양에서 방사되어 지구에 도달하는 눈에 보지지 않는 광선을 말하는데, 강한 화학 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화학선이라고도 부른다. 지구 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은 UV-A와 UV-B로 나뉘며 UV-B는 유일하게 외부로 노출되어 있는 눈의 상피 조직인 각막의 화상인 광각막염과 얼굴 피부 조직보다 10배는 더 얇은 눈 주변 피부의 주름, 노화, 트러블을 유발한다. 또한 눈에 가장 치명적인 UV-A는 백내장과 같은 여러 안질환의 원인이 되며, 피부를 검게 만드는 피부변색까지 일으키게 된다. 전 세계 매년 1700만명이 UV로 인해 실명하고 있으며, 백내장 환자의 20%는 UV로 인해 발행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이러한 자외선이 피부보다 눈에 더 유해하지만 다양한 자외선 차단제를 이용하여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은 일상화가 되었지만 눈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 현실이다.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 안경렌즈 및 콘택트렌즈, 챙이 넓은 모자 등이 눈의 자외선 차단에 도움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쉬운 방법 중 하나는 선글라스의 사용이다. 선글라스는 패션 목적으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자외선을 차단하고 눈을 보호하는 것이 목적이다.
선글라스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렌즈성능 역시 꼼꼼하게 체크해볼 필요성이 있다. 선글라스의 가격에는 브랜드나 디자인에 따라 가격차를 보이지만, 렌즈의 차이 역시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 중 하나이다.
최근 쉽게 접할 수 있는 온라인과 길거리에서 판매하고 있는 저가형 상품의 경우 렌즈에 자외선 차단 기능 없이 색상만 진한 선글라스도 종종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눈의 동공을 확장시켜 눈에 들어오는 자외선의 흡수를 늘려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
따라서 온라인과 길거리에서 검증받지 않고 유통되고 있는 저가 선글라스 보다는 전문 안경원에서 사용용도에 맞는 다양한 자외선 차단 선글라스 및 안경제품을 상담 받아 사용하는 것을 권하는 바이다.
쓰리팩토리 안경체인 김창진 교육팀장
건양대학교 안경광학과 겸임교수
문의 : 쓰리팩토리 비산점 031-466-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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