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회 매운탕 맛있는 집 ‘애향 회 센타’

지역내일 2014-06-03

비산동 종합운동장 인근에 위치한 애향 회 센타는 자연산 회를 즐길 수 있는 맛집이다. 화려한 스끼다시가 목적이 아니라 회와 매운탕이 목적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음식점. 외관과 실내는 평범하지만 회가 신선하고 매운탕 맛이 좋아 자주 찾는 집이다.
애향 회 센타 조석규 대표는 “매일 매일 신선한 회가 안면도 고향에서 올라온다. 5월에는 갑오징어, 6월에는 농어가 맛이 좋다”며 “친구가 직접 잡아 온 자연산도 있어 자연산 회를 맛보려고 찾아오는 단골손님이 많다”고 전했다. 자연산은 양식에 비해 가격이 비싸지만 자연산 특유의 고소한 맛이 좋아 인기가 높다고. 

애향회

우럭과 광어회를 주문하자 샐러드와 멍게 회, 양파와 무 초절임, 꽁치구이, 계란찜, 옥수수콘버터구이 등 밑반찬이 나온다. 이어 푸짐하게 잘 썰어진 회가 나온다. 회는 너무 두꺼워도 얇아도 맛이 좋지 않다. 이 집의 회는 두께가 적당해 식감이 좋다. 쌈장 또는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도 좋고 간장에 고추냉이를 섞어 살짝 찍어 먹어도 회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활어회 특유의 식감이 살아있으면서도 부드럽다. 기분 좋은 식감이다.  

회2

회를 다 먹은 후 주문해 먹는 매운탕은 이 집이 왜 맛집인가를 다시 한 번 느끼게 해 준다. 특별할 것 없는 매운탕이다. 붉은빛 짙은 국물에 회를 뜨고 난 생선 머리와 뼈, 미나리, 콩나물 등 채소가 들어간 그냥 매운탕이건만 걸쭉하면서도 깊은 맛이 입맛을 돌게 한다.
국내산 우럭회가 3만5000~4만원, 광어회가 3만~4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애향 모듬회는 7만원에 맛볼 수 있다. 자연산의 경우 가격이 적혀 있지 않으며 당일 시가가 적용되는 게 일반적이다.


위치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 1038-15
문의 031-448-2783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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