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일꾼을 뽑는 6.4지방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가 코앞에 다가오면서 후보들의 유세전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러나 정작 유권자들은 후보들의 점퍼 색깔이나 소속정당 외에 그들의 공약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구미시장 후보들이 내세운 공약을 구미 내일신문이 요약 정리했다.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편집자 주>
구미시장 후보 모두 ‘구미공단 활성화’ 한목소리
지난 26일 오전 대구MBC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한 구미시장 후보 4명은 모두 ‘구미공단 활성화’에 입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구민회 후보는 “IMF 때 대기업이 속속 문을 닫은 탓에 1공단이 텅텅 비었다. 선거 때마다 구조 고도화 이야기가 계속 되지만 아직도 구체적으로 실천된 것이 없다”며 “5공단 4공단 확장 지역에 대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웅 후보는 “5공단에 대기업이 들어올 수 있도록 분양가 낮추겠다”며 “이와 함께 국립유전자센터를 유치하고 대기업의 의료사업과 세계적 제약회사를 유치해 대기업과 해외기업 모두를 구미로 불러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석호 후보는 “지난 15년간 전기자동차 모바일특구 등을 주장해왔지만 행정관료가 시정을 보면서 하나도 제대로 한 것이 없다”며 “대기업 재투자를 활성화해 무너져가는 하청업체를 살려야 한다. 전기자동차 모바일산업 등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 10대기업 총수와 목숨을 걸고 담판을 지어 대기업 재투자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유진 후보는 “거의 모든 후보가 구미가 망했고 대기업이 떠났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LG그룹은 7조원 이상 지역에 투자했고, LG이노택의 고용증가율은 4배에 가깝다. 삼성카메라, 삼성메디슨, LS전선, 한화도 구미에 왔다. 앞으로도 구미공단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더욱 확대해 구미 경제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수인재 역외유출 방지 방안도 관심거리
이와 함께 최근 지역의 문제로 거론되고 있는 우수 지역인재의 역외 유출을 막는 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오갔다.
이재웅 후보는 “좋은 대학에 가려는 욕구가 강할수록 역외 유출은 심화된다. 경쟁력 있고 특화된 우수지역대학이 필요하다. 지역의 우수한 인재가 외부로 나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지역 대학의 성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석호 후보는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공부하고 나면 지역의 좋은 기업에서 일할 수 있어야 한다. 지역기업이 해당 지역의 대학에서 채용인원의 절반을 채용하도록 하는 제도를 시행하겠다”며 “구미에 창조과학고와 서울대 분교를 금오공대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남유진 후보는 “현재 구미시는 장학사업 구미학숙 구미시향토생활관 등 지역 인재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 또 자율형공립고 기숙형공립고 마이스터고 등을 구미에 설치하고 있다. 계속해서 구미에서 교육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민회 후보는 “기업의 유능한 인재가 구미 발령을 꺼린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구미는 학구열이 높다. 하지만 우수한 인재를 수용할 교육인프라가 부족하다. 구미시립대를 설립해 금오공대와 함께 지역발전에 공헌하는 인재를 기르고, 공공기관의 지역대학채용할당제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지난 5월 30일~31일까지 실시된 사전투표에 이어 오는 6월 4일 오전 6시~오후 6시까지 각 지역 투표소에서 투표가 실시된다.
김성자 리포터 saint05310@hanmail.net
자료출처 :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
구미시장 후보 공약 비교
기호1 새누리당 남유진
●5공단 4공단 확장단지 조기 완공
- 5공단(하이테크밸리) 조성
- 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 조성(산동면 옥계동 일원)
●일자리 8만개 투자유치 8조원, 국책사업 8조원 유치
- 청년 어르신 여성 등 일자리 8만개 창출
- 선도 기업 359개사 8조원 투자유치
- 국책사업 및 국?도비 8조원 유치
●시민과 기업이 안전한 안심특별시 조성
- 방범용 CCTV 구미 전역 대대적 확충
- 안전취약지역 범죄예방환경설계 확대
- 세계보건기구 공인 국제 안전도시 조성
●박정희 대통령과 새마을운동의 글로벌 문화 아이콘 승화
- 박대통령 생가주변 공원화사업 조기 오나공
-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오나공
- 박정희 대통령 유품 전시관 건립
- 해외 새마을 시범마을 조성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명품 수변?녹색도시 조성
- 낙동강 둔치에 오토캠핑장 물놀이장 수상레포츠체험센터 등 조성
- 하천과 공원, 산과 강이 연결되는 도심 생태녹지벨트 구축
기호2 새정치민주연합 구민회
●초토화된 자영업 회복
●비정규직 제도 철폐
- 1년내 시청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구미공단 활성화
- 대기업 유치, 중소기업 입주요건 완화
- 1공단 구조 고도화 추진
- 4공단 확장 및 5공단 조기완성 및 기업 입주
●시립 영유아 보육시설 확충
●서민과 노인 복지 강화
●주민이 편리한 교통대책 수립
- 공영주차장 무료화
- 주거지역 주차난 최우선 해결
- 고속도로 톨게이트 주변에 화물차 주차장 확보
기호4 무소속 김석호
●시장 직속 안전관리국 신설
- 시장 직속 내난 소방 식품 학교 시설 안전 통합관리
- 어린이 및 청소년 보호시설, 교육시설 안전확보
- 취약지구 순찰 강화 및 CCTV 설치
●대기업 재투자로 신산업 수도로 육성
- 대기업 재투자 유치 및 전담 기구 설치
- 1공단 혁신+재생단지 조성
- 5공단 확장단지 조성 등 정주여건 확충
●자영업자 살맛 살릭
- 소상공인 중소유통 강화 위한 공동물류 센터 건립
- 전통시장 현대화 특화
- 리모델링 통한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선산을 10만 정주도시로 도약
- 선산 제2시청, 시립병원 건립
- 유치원 및 초중고교 신설 및 확대
●박정희 정신문화제 정례화
기호 5 무소속 이재웅
●국립유전자센터 유치
- 창조경제 핵심 축 마련
- 첨단 IT융합 의료산업 클러스터 구축
●구미하이테크 밸리(5공단) 조성
- 창조벤처타운 및 식품산업클러스터 구축
- 멤브레인 핵심 부품 소재 R&D 센터 건립
●선산권 문화관광 도시 개발
- 사림의 전당 조성, 선산 역사박물관 개관
- 영화 촬영장 조성
●구미 시민의 날 제정
- 구미 ‘명인근로자’ 선정, 8도민 화합의날 개최
●취약계층 복지 강화
- 취약계층 위한 일자리 창출
-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전담반 구성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