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예술의 대표로 손꼽히는 발레(ballet).
균형 잡힌 신체는 물론 예술성과 감수성, 그리고 창의력과 표현력까지 다양하게 키울 수 있어 예체능교육 필수로 손꼽히고 있다.
여러 능력과 감각을 동시에 습득할 수 있는 만큼 보다 전문적인 교수법과 체계적인 프로그램은 필수. 어떻게 하면 발레 교육의 효과를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을까.
한예종 라라라발레스쿨 예라영 원장은 “발레 테크닉도 중요하지만, 테크닉만큼이나 아이의 바른 자세와 체형, 그리고 인성교육에까지 신경을 써야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전문지식과 테크닉을 갖춘 전문가의 레슨이 반드시 필요하며, 아울러 강사의 인성까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국내 최고의 강사진과 우수한 교육환경, 그리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송파발레교육의 메카로 인정받는 한예종 라라라발레스쿨 예라영 원장에게 듣는 ‘우리 아이를 위한 효과적이면서 현명한 발레 교육의 방향’을 소개한다.
발레, 실력과 인성 갖춘 강사에게 제대로 배워야 합니다.
수업 횟수가 많을수록 효과도 UP!
-발레 교육의 시작 연령은 언제가 적절할까요?
“4~5세부터 바른 자세를 잡아가는 발레수업이 가능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즐거운 수업분위기 속에서 유연성과 근력을 키우고, 풍부한 상상력을 활용하여, 음악성과 표현력을 키우며, 발레에 대한 흥미를 키워가는 것에 더 비중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초등저학년 이후부터는 정확하게 근육을 사용하면서 클래식 발레 테크닉을 배우는 수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공은 초등2학년 무렵에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저연령일지라도 정확한 근육을 사용하도록 수업 받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많은 아이들이 정확하지 않은 발레교육으로 인해, 자세나 근육이 잘못 형성되어, 오히려 교정이 필요한 경우를 종종 접하게 됩니다.
-발레 수업은 주 몇 회가 적당한가요?
“이 질문은 정말 많이 물어보는 질문이에요. 정답은 ‘많이 할 수록 좋다’입니다. 취미발레의 경우, 주1회도 효과를 볼 수는 있지만, 주2회 수업의 효과는 주1회 수업의 2배가 아닌, 2배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예쁜 체형을 만들어 간다는 건, 결국 필요한 근력과 유연성을 향상시켜야하는 것인데, 반복의 주기가 짧을수록 향상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공을 생각한다면 매일 꾸준한 연습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 발레를 통한 예쁜 체형형성,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이룰 수 있나요?
“발레를 하면 바른자 세와 여성스러운 바디라인을 갖게 됩니다. 그런데 발레의 효과는 발레동작을 정확하게 했을 때 나타납니다. 바른 근육을 사용하지 못하고 그저 어설프게 동작만 따라 해서는 체형을 바꿀 수 없습니다. 발레동작을 정확히 하려면, 기본자세부터 정확히 해야 하고, 기본자세를 정확히 하려면 몸의 구조를 먼저 바꿔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필라테스 등 여러 운동요법을 활용하여 발레에 필요한 근력과 유연성을 향상시켜 몸의 구조와 자세를 바르게 하는 데서부터 교육을 시작합니다. 발레가 유난히 ‘체계적인 레슨’을 중요시하는 이유도 몸(근육)을 바르게 사용했을 때, 예쁜 체형형성과 정확한 테크닉 구사가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근육을 사용하지 않은 채로 이루어지는 테크닉 향상은, 당장은 좋아보일지 몰라도, 잘못된 근육을 발달시켜서 나중에는 교정이 더욱 힘들어지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 좋은 프로그램과 좋은 선생님은 발레수업에서는 매우 중요한 부분인 것 같은데요. 그럼 어떤 발레선생님이 좋은 선생님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크게는 티칭노하우와 인성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희는 이력이 훌륭한 선생님을 뽑지만 그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이 두 부분입니다. 티칭노하우를 많이 갖고 있는 선생님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정확한 동작을 이끌어낼 수 있어, 즐거운 수업 분위기 속에서도 체계적인 수업이 가능합니다. 더불어, 티칭 실력만큼 중요한 선생님의 자질은 인성입니다. 선생님의 한 마디 한 마디는 아이에게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어린이들에게 선생님의 인성은 절대 간과해서는 안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발레리나로써의 화려한 경력보다는, 선생님으로서의 사명감과 책임감, 여기에 학생을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마음이 더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테크닉보다 바른 체형 형성이 우선!
정확한 동작은 바른 체형에서 비롯
-전공을 원하는 학부모님께 특별히 당부하실 말씀이 있다면?
“발레전공생에게 있어서 체형을 교정해 줄 수 있는 선생님을 만나는 것은 인생을 바꾸는 것이라 생각해도 될 만큼 중요한 부분입니다. 발레에서 원하는 까다로운 신체조건을 완벽하게 타고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생각해도 될 만큼 어렵습니다. 누구나 단점은 갖고 있는 만큼, 그것을 얼마나 잘 보완할 수 있느냐에 따라 그 아이의 잠재력이 달라집니다. 내 아이의 체형상의 단점을 인지하고 계시는 학부모님들은 더더욱 체형을 교정해 줄 수 있는 선생님을 찾아 아이의 가능성을 키워주어야 합니다. 그런 선생님을 만났다면, 그 다음은 단기간의 콩쿠르 성과 등에 조바심내지 않고, 아이의 체형이 교정되는 과정을 기다려 주셔야 합니다. 체형이 바뀌면 테크닉은 반드시 향상됩니다. 그것도 매우 빠른 속도로요.”
-무대 경험은 중요하지 않나요?
“발레를 배웠다면 당연히 멋진 무대에서 공연을 해봐야겠죠. 발레를 배우는 학생들에게는 꼭 필요한 과정이고 경험이며, 공연을 통해 비로소 발레가 종합예술로써 제 빛을 발하게 됩니다. 학생들은 공연을 통해 얻는 즐거움, 자신감과 더불어,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회성, 책임감 등 내적성장이 많이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저희 학원에는 정기발표회와 더불어, ‘라라라 리틀 발레단’을 통해서 프로 발레리나, 발레리노들과 함께, 극의 흐름이 있는 전막 공연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프로 무용수들과 함께, 전막 공연을 한다는 것은 최고의 공연 기회 아닌가요?
“네 그렇습니다. 전공생들조차도 전막 공연의 기회는 생각만큼 자주 오지 않습니다. 더더군다나 쟁쟁한 프로들과 함께 한 무대에 선다는 것은 더욱 자랑스러운 일이죠. 전공생들에게도 취미학생들에게도 좋은 경험(경력)과 공부가 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소회와 앞으로의 바람을 말씀해 주신다면?
“제게는 훌륭한 발레리나를 양성하는 것과 더불어 스스로 발레전공자로서의 사명감 같은 것이 있습니다. 발레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해 주고, 발레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발레는 몸을 건강하게하고 아름답게 해주며, 음악감상과 표현활동을 함으로써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무용공연 관람을 통해서도 보다 풍요로움과 여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의 성장에 있어 더 없이 좋은 운동이 발레입니다. 심신을 모두 행복하게 하는 발레의 매력을 저희 라라라발레가 알려주는 것, 바로 저의 가장 큰 보람입니다.”
도움말 한예종 라라라발레스쿨 예라영 원장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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