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자사고 입시, 정보와 전략의 차이!!

지역내일 2014-05-21

떠오르는 용인외대부고
지난 2014 대학입시에서 대원외고와 함께 서울대 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용인외대부고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국내 입시결과 뿐 아니라 하버드대 합격자도 3명 배출하면서 가장 가고 싶은 고교 1위로 손꼽혔다. 올해부터 특목자사고 입시에도 큰 변화가 일다보니 불안한 마음에 학교입학설명회나 각 교육기업의 설명회에 사람들이 넘쳐나지만 이런 때일수록 정확한 정보와 전략이 필요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고교입시 첫 성취평가제 적용
올해 특목자사고 입시에서 가장 큰 변화는 중학교 내신성적이 성취평가로 적용되는 점이다. 교육부 발표안을 살펴보면 전국단위 자사고(하나고, 용인외대부고, 민사고 등)는 1단계에서 내신성적과 출결(감점)만으로 1.5~2배수를 선발하도록 하고 있다. 내신 반영과목과 학년, 반영비율은 교육청의 승인을 받아 학교에서 자율로 결정하되, 내신성적은 반드시 원점수, 과목평균(표준편차)등을 제외한 성취도 수준만을 활용하도록 했다. 성취평가제로 내신성적을 산출할 경우 1단계에서 만점을 받게 되는 학생수는 2배수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서울지역 378개 중학교 대상으로 주요과목 A등급을 받는 비율이 평균 17~24%였다. 목운중의 경우 작년 한해 평균 국어 137명, 수학 72명, 영어 171명, 과학 165명, 역사 124명의 학생들이 A등급을 받았고, 목일중의 경우 국어 121명, 수학 167명, 영어 122명, 과학 183명, 사회 102명의 학생들이 A등급을 받았다. 2, 3학년 4학기 주요과목 올 A등급을 받는 학생들이 학교별 10%(약 50~60명) 가까이 나오고 있으며 서울지역에서만 약 1,000여명의 학생들이 올 A등급을 받는다. 따라서 전국단위 자사고의 경우 1단계에서 성취평가가 적용된 내신성적과 출결만으로 1.5~2배수를 선발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에, 반영과목과 반영학년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게 되면 자사고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중등 전 학년 주요과목 외에 도덕, 기가 등의 성적도 A등급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만 한다.


내신은 기본, 당락은 서류+면접
작년까지만 해도 내신성적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명확한 진로계획과 장래희망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1단계를 통과하는 사례들이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1단계에서 서류평가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내신성적이 부족하면 1단계를 통과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1단계를 통과한 학생들의 대부분은 1단계 점수 만점을 받게 될 것이고 변별력은 없어질 것이다. 결국 최종 당락을 결정하는 것은 서류와 면접이다. 특목대비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서류준비만큼은 일찍부터 전략적으로 준비되어야 함을 강조하지만 대부분 당장 눈앞의 중간, 기말고사 성적관리가 더 중요하다는 이유로 2단계 준비를 미루게 된다. 하지만 교과성적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 1단계 합격 소식을 듣고 나서 고작 몇 일만에 자소서와 면접을 준비한 학생은 어차피 2단계의 벽을 넘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전국단위 자사고의 경우 보통 입학정원이 200~300명밖에 되지 않는다. 전국 3,000개 이상의 중학교 개수에 비하면 너무 적은 숫자이다. 이는 단순히 교과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아님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교과성적이 우수하고 학교생활에 적극적이며 장래희망이 뚜렷하고 그에 대한 로드맵을 성실히 실천해 나갈 열정을 갖춘 학생들 중에 좋은 인성까지 갖춘 학생들을 원한다. 그렇기 때문에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교과성적 관리와 동시에 학생부 관리, 자소서 준비, 면접대비는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


준비된 서류, 준비된 면접
특목자사고 입시를 생각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늦어도 이번 여름방학에는 인성질문 리스트 완성을 통한 자기소개서 초안이 나와야 한다. 『본인 스스로 학습계획을 세우고 학습해 온 과정과 그 과정에서 느꼈던 점, 학교특성과 연계해 지원학교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 고등학교 입학 후 자기 주도적으로 꿈과 끼를 살리기 위한 활동계획 및 고교 졸업 후 진로계획에 관하여 기술할 것. 또, 본인의 인성을 나타낼 수 있는 개인적 경험 및 이를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구체적으로 기술할 것』 영역구분 없이 1,500자를 작성하게 되지만 그 안에 지원동기, 자기주도 학습과정, 향후 학습계획 및 진로계획, 지원학교 인재상, 인성영역 등을 고루 녹여 내야 한다. 그럴싸하게 꾸며 쓰는 내용이 아닌 배경지식을 동원하여 질적으로 차별화된 내용을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이를 토대로 예상 면접질문 리스트를 충분히 숙지하고 반복적으로 모의면접을 실시한다. 이토록 철저한 준비과정만이 최종 합격으로 이끌어 줄 뿐 아니라, 진학 후에도 더 큰 목표를 향한 동기를 부여하고 다시 대학이라는 목표아래 고교 3년의 로드맵을 알차게 준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줄 것이다.



열강학원 부원장 박노승
박노승
열강학원 총괄부원장

10년 경력의 대입수시/특목입시 전문가


문의 02-2655-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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