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체질과 감기

지역내일 2014-05-14

감기는 호흡기 질환이다. 체질 중에서 태음인은 폐 호흡기가 약하다고 한다. 그러나 호흡기가 약하다고 해서 태음인은 아니다. 모든 체질은 감기에 걸린다. 감기는 찬 기운에 감염된 것이다. 콧물, 코막힘, 기침, 두통, 몸이 으슬으슬 춥고 열이 나고 뼈마디가 아프고 근육통이 있으면 감기라고 흔히들 생각한다. 한방에서는 열이 나지만 땀을 내는 처방을 쓰곤 한다. 이열치열의 방법을 쓰는 것이다. 감기 때 덜덜 떨고 열이 나는 것은 내 몸의 자구책이다. 차가와진 내 몸을 따뜻하게 하려는 내 몸의 반응이다. 체질치료로 겉땀이 아닌 속땀을 내는 것도 내 몸을 차갑게 하는 정체된 수분을 밖으로 빼내어 차가와진 내 몸이 따뜻해지면 결국 인체는 열을 발생할 이유가 없으므로 증상이 사라지는 것이다.


1.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는 것이 내 몸이 차게 되는 것을 막아 감기예방을 하는 것이다. 체질에 맞지 않은 음식은 몸에서 분해가 쉽지 않아 내 몸에 독소를 일으킨다. 그런데 이러한 독소가 표가 날정도로 심한 경우도 있지만 서서히 쌓이므로 알아차리기 힘들다. 음식이 몸에 들어가면 우리 몸이 알아서 내 몸에 좋게 만들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만 그렇지 않다. 그 독소는 몸을 차갑게 하고 순환을 더디게 하며 종국에는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감기가 걸릴 수 있는 몸의 상태를 가져온다.


2. 형태는 감기 모양을 하고 있으나 다른 병인 경우가 많다. 감기 증상이 있어 계속 치료했으나 오래 가는 경우는 다른 병을 의심해 봐야한다. 감기는 병명이 아니라 증상명이다. 감기는 급성질환이라서 보통 일주일이면 낫는다. 일주일이 지나도 낫지 않으면 만성질환인 것이다. 만성 편도선염 만성비염 알레르기 질환 기관지염 폐렴 간질환 독감 결핵 등의 질환이 감기의 형태를 하고 오는 경우가 많다.


3. 체질치료는 감기를 예방할 뿐 아니라 감기 모양을 한 만성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형태가 감기 모양을 한 만성질환은 치료에 있어 시간이 걸린다. 환자 스스로 감기라고 생각하고 체질치료를 몇 번 받고 안 나으면 그 치료가 안 맞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성급한 경우도 많은 것이다. 왜냐하면 감기모양을 한 만성질환은 서서히 진행되어 어느 날 갑자기 형태가 나타난 것이므로 서서히 치료가 되는 것이다. 증상이 없어졌다고 다 나은 것도 아니고 잠복할 수도 있으니 전반적인 몸 상태를 살피면서 치료에 임해야 한다. 

네플러스 한의원 조창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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