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생활하면서 한번쯤은 경험하게 되는 너무도 흔한 증상이며, 그 중 두통증상이 심한 일부 환자들은 두통약을 복용하게 된다. 하지만 두통약의 복용이 두통의 근본원인 치료는 될 수 없으며, 결국에는 내성이 생겨 습관적으로 약을 복용하게 되고 그마저도 효과를 볼 수 없게 되어 만성두통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런 만성두통은 장기간 방치하면 중풍(뇌졸중) 등 심각한 질환의 발병 위험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한의학에서 두통의 원인은 뇌의 기혈순환의 장애로 인한 불균형으로 본다. 이러한 불균형은 잘 순환되던 뇌혈류의 흐름을 방해하게 되고 통증을 느끼게 하는 뇌신경에 영향을 주어 이것이 두통을 유발하게 된다. 교통사고나 갑작스런 타격, 혹은 정신적인 쇼크로 인해서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간이나 위장, 심장 등 모든 인체 기능이 떨어지며 혈액도 탁해지고 혈관도 탄력성이 떨어진다. 즉, 각종 신체 불균형이 많이 심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체내의 기혈순환을 방해하는 어혈을 만들어내기 쉽다. 이것이 두통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것이다.
이렇게 진행되는 두통은 정밀검사로도 원인을 찾기 어려우며 만성두통으로 발전, 사회생활을 심각하게 방해하기 쉽다. 장기간 방치할 경우 뇌졸중 등 심각한 질환의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 따라서 잦은 두통 증상이 나타난다면 인체 각 장부의 불균형이나 머리를 지지해 주는 경추 배열의 불균형이 위험한 수준까지 도달했음을 인식하고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추의 뒤틀림이 두통의 원인이라면 정상위치로 회복시키고 바로 잡아 뇌의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추나요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경추 추나요법을 통해 경추를 바로잡아 주고 경추 경근요법을 통해 목과 두피의 근막, 근육조직의 경직을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각종 신체불균형으로 어혈이 만들어져 뇌로 가는 혈류의 순환을 방해하고 있다면 어혈을 제거하는 부항요법을 통해 체외로 배출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침시술을 통해 증가된 뇌압을 조절하는 치료도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이다. 통증을 치료한 이후엔 어혈을 유발한 원인, 즉 약화되거나 불균형이 초래된 간이나 위장, 심장 기능 등을 바로잡아주는 한약처방을 통해 두통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
함춘경희한의원
조재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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