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민사고 국어면접 첫 실시, 그 학습전략은?

지역내일 2014-11-17

2015학년도 민사고 입시에서 국어면접이 필수로 처음 실시되었다. 면접 과정을 분석해 보면, 언어를 매개로 한 다양한 텍스트를 통해 사고의 깊이와 유연성을 평가하는 식이었다. 이육사의 ''절정''에서 ''무지개''는 어떤 모습을 형상화한 것인지, 김소월의 ''진달래꽃'' 화자는 왜 뿌린 꽃을 즈려밟고 가라했는지 등 문학적 상상력을 요구하는 질문들이 이어졌고, ''우리말의 여러 특성 중 장점에 해당하는 부분을 비판하라.''는 ‘민사고다운’ 질문도 많았다. 학생 개인마다 성격과 난이도가 다른 질문이었기에 주어진 상황과 조건에서 얼마나 창의적이고 논리적으로 대응했는지가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민사고 국어 면접은 긴 안목으로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사고력의 근간이 되는 독서 습관이 질적으로 우수해야 한다. 교과서 수록 작품들을 심화 학습하는 하는 노력을 통해 단순히 시대별 분류가 아닌 작품 속 세계관에 따라 작품을 변별할 수 있는 높은 감상 능력을 기를 필요가 있다. 이어 문학 이론, 표현방법 등 관련 배경 지식도 충분히 쌓아야 한다. 작품을 유기적인 관점에서 감상하는 능력, 이론 적용 능력 등 민사고에서 요구하는 수준은 높은 편이다. 그러나 실제로 이런 학습은 개인에 따라 큰 차이가 있으므로 민사고 인문사회논술대회와 우리말토론대회를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대비 과정에서 독서의 방향을 설정하고, 실력을 한 단계 높이는 좋은 학습의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말 문법적 체계와 지식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특히 한글의 원리, 국어의 규범 등 우리말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국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운다. 민사고를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국어능력인증시험 통해 반드시 국어 활용 능력을 점검해 보길 바란다.


단편적인 지식의 측정이 아니라 통합적인 사고력에 대한 평가인 민사고 입시 준비는 입시 그 자체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준비하면서 접하는 다양한 글에 대한 경험과 사고는 자연스럽게 고등 과정의 단단한 기반이 된다. 그러므로 단기간에 승부를 기대하기보다는 꾸준한 노력으로 근본적인 실력 향상에 목표를 두고 대비하는 게 바람직하다.


지엠에스
류창성지엠에스학원
국어·논술 담당 이승희 선생
문의 02-561-3241
www.dc-gm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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