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초연 당시 한국뮤지컬대상 최우수작품상 등 11개상을 휩쓸었던 작품 <셜록홈즈: 앤더슨가의 비밀>이 2년 만에 돌아왔다. 3년간의 제작기간과 탄탄한 전개의 오리지널 스토리, 셜록의 추리에 따라 변주되는 세련된 음악,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재미와 완벽한 추리게임 등 짜릿한 쾌감이 버무려져 있는 뮤지컬이다. 하지만 2년 전에 비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었으니 더욱 새로워지고, 더욱 영리해진 셜록을 기대해도 좋다. 셜록의 추리를 따라가다 보면 변하는 무대 세트와 영상, 조명, 무대까지도 하나의 단서가 된다. 오리지널 셜록인 송용진, 김도현이 이번에도 셜록 역을 맡았고, 여기에 안재모가 새로운 셜록으로 합류했다. 왓슨 역에는 오리지널 캐스트 김은정과 <위키드>의 박혜나가 캐스팅 되었고, 에릭 앤더슨/아담 앤더슨 역에는 테이와 이주광, 이충주가 캐스팅되었다.
때는 19세기말 런던의 크리스마스이브. 영국 최고의 명문가 앤더슨 가에서 두 발의 총성과 함께 여인이 사라진다. 사라진 여인을 찾기 위해 거액의 사례금을 들고 세 명의 의뢰인이 셜록을 찾아온다. 유일한 상속자로 모든 것을 손에 쥔 형 아담 앤더슨과, 1분 차이로 모든 것을 포기해야 했던 쌍둥이 동생 에릭 앤더슨, 그리고 두 형제의 숙부 포비 앤더슨이다. 세 명의 의뢰는 단 하나 루시 존스를 찾아달라는 것이다. 범죄가 없는 런던에 지루해하던 셜록은 새로운 사건에 흥분하며 왓슨과 함께 사건을 맡는다. 그런데 수사가 시작된 후 앤더슨가 주변의 인물들이 한 명씩 살해당하기 시작한다. 셜록과 관객은 마침내 두뇌싸움을 시작한다. 완벽한 거짓 뒤에 감춰진 진실을 찾아야만 하는 두뇌게임.
뮤지컬 <셜록홈즈:앤더슨가의 비밀>은 오는 12월 14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1577-3363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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