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CE

따뜻한 커피 한잔이 그리울 땐 ‘I AM COFFEE’

지역내일 2014-11-14 (수정 2015-02-13 오전 9:38:36)





어은동 대로변 뒤에 있는 ‘I AM COFFEE(아이엠 커피)’는 작지만 직접 커피를 볶아 판매하는 로스터리 카페이다. 뒷골목에 있어서 눈에 띄지 않지만 단골인 카이스트 학생들이나 주변 주민들에게는 입소문 난 가게이다.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면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아마 “어서 오세요”라고 반기는 카페 주인장의 나직하고 다정한 목소리 때문인지도 모른다. 카페 한쪽 벽을 쪽지들이 완전히 메우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조용히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읽어보면 기쁜 내용, 슬픈 내용, 작은 다짐, 소소한 이야기들이 눈에 들어온다. 원래는 커피원산지 지도가 붙어 있었는데 카이스트 학생들이 하나 둘 부치더니 이제는 몇 년 뒤 졸업한 학생도 찾아와서 자기 쪽지를 찾기도 한단다.
아이엠 커피에서 가장 잘 나가는 커피는 아메리카노(3000원)와 더치커피(3000원)이다. 더치커피를 내리려면 1리터에 7시간 정도 걸리는데, 얼음을 넣어서 추출시간을 더 길게 만든다. 주인장 추천커피는 ‘코스타리카’나 ‘과테말라’ 드립이다. 코스타리카는 신맛, 고소한 맛이 나고 쓴 맛이 별로 없다. 또 과테말라는 스모키한 향(타는 것 같은 향)이 일품이다. 보통 중남미 커피가 한국인이 좋아하는 고소한 맛이 강한 편이다.
아이엠 커피를 자주 가는 사람들이 한 번씩 느끼는 감동은 또 있다. 커피 한잔을 마시다 보면 가끔 너무 아쉬울 때가 있다. 이럴 때 주인장은 “이건 000에요”하면서 드립으로 내린 커피를 서비스로 내준다. 손님들에게 새로운 맛을 보여주고 우리가게에 와서 커피마시면서 돈 아깝다는 생각은 안 들게 하고 싶다는 주인장의 바람이다. “고마워요” “어서 오세요”라는 인사가 부담스럽지 않은 작은 커피 집, 은은한 커피 향, 쌀쌀한 바람 부는 이 계절에 더욱 생각나는 집이다.




위치 유성구 어은동 114-16
이용시간 오전 11시~ 오후 10시(평일), 낮 12시 ~ 오후 9시(토, 일, 공휴일), 둘째, 넷째 토요일 휴무
문의 042-862-7646
이주은 리포터 gdwriter@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