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3050 여성 맞춤 공연 총집합

한 해 마무리는 나를 위한 공연 선물로

지역내일 2014-11-14 (수정 2014-11-14 오전 9:57:14)

2014년도 두 달이 채 남지 않았다. 요즘은 송년모임 분위기가 예년과 달라져서 공연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이들이 적지 않다. 특히 지금부터 연말까지는 공연 성수기라 선택의 폭이 넓다. 지난 1년간 쉼 없이 달려온 나를 위해 공연 선물로 행복한 연말을 예약해보자. 관람수요가 많은 시기인 만큼 사전 예매는 필수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대전예당의 품격 있는 클래식·국악 공연
클래식 음악에 조예가 깊다면 2014 한화클래식‘콘체르토 이탈리아노(Concerto Italiano)’를 추천한다. 몬테베르디와 비발디 음악해석의 최고 권위자인 리날도 알레산드리니(Rinaldo Alessandrini)’와 그가 이끄는 ‘콘체르토 이탈리아노’가 최초로 내한 공연한다. 24일과 25일 공연하며 이탈리아 바로크 음악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10만원~5만원. 070-4234-1305
크리스마스 대표 발레공연인 ‘호두까기인형’은 12월 5일에서 7일까지 펼쳐진다. 차이콥스키의 선율에 맞춰 주인공 마리가 호두까기인형과 함께 보내는 동화 같은 하룻밤을 유니버설발레단이 그려낼 예정이다. 동화책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은 무대와 의상, 아기자기한 발레 동작이 어우러져 탄성이 절로 나오는 무대다. 7만원~1만원. 042-270-8333
여유로운 브런치 공연이 좋다면 매달 한 번씩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아침을 여는 클래식’을 추천한다. 매월 셋째 화요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아침을 여는 클래식’의 입장료는 1만원이다. 11월 18일 공연은 실내악의 화음악기인 비올라만의 구성으로 주목받은 ‘올라 비올라’팀이 비올라의 진수를 보여준다. 12월 16일은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국악인 이슬기 가야금 연주자가 국악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042-270-8333


2014 한화 클래식 - 콘체르토 이탈리아노



유니버설발레단 - 호두까기인형.

골라보는 재미가 있는 뮤지컬과 연극
서울에서 인기리에 상영됐던 뮤지컬도 연말을 맞아 대전 지역 관객을 찾아온다. 21일부터 23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레베카’가 대표적이다. 레베카는 1938년 출간된 영국의 작가 대프니 듀 모리에(Daphne du Maurier)가 지은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아내 레베카를 잃고 죄책감과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막심 드 윈터는 몬테카를로 여행에서 우연히 나를 만나 사랑을 나누고 나는 대저택 맨덜리의 안주인이 되지만 레베카가 돌아올 것이라 믿는 집사 댄버스 부인의 음모 속에 갈등을 겪는 내용이다.?미스터리 주제와 무대 위 긴장감이 인상적이다. 13만원~5만원. 1588-0766
넌버벌 퍼포먼스 뮤지컬 ‘비밥’은 12월 13일과 14일 우송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개성 있는 요리사 8명이 일하는 레스토랑 ‘비밥’ 주방에서 자신의 비법이 최고라 믿는 주방장 2명이 서로 경쟁하듯 각국의 대표 요리를 내놓으면서 유머러스한 무대를 펼친다. 타악과 무술, 비트박스, 비보잉, 유머 넘치는 드라마까지 보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042-639-3389
지역 소극장 연극 공연도 감동과 웃음, 달달한 사랑의 감정을 안긴다. 대흥동 아신극장에서 공연 중인 로맨틱코미디 연극 ‘그녀를 믿지 마세요’는 영화 ‘시라노조작단’을 연상케 하는 작품. 2년간 짝사랑 해온 남자에게 고백하기 위해 사랑을 이루어 주는 회사를 찾아온 귀여운 의뢰인과 그녀의 이상형이 사랑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내년 1월 4일까지 공연한다. 전석 3만원. 1599-9210
궁동 펀펀아트홀에서는 12월 3일에서 31일까지 러브액츄얼리를 선보인다. 100일 커플, 1000일 커플, 10년 커플을 통해 만남의 기간에 따라 변하는 연인의 감정변화를 무대에서 유쾌하게 보여줘 공감대를 형성한다. 전석 3만원. 042-639-3389



넌버널 퍼포먼스 뮤지컬 - 비밥.

추억을 떠올려 줄 감미로운 음악 선물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도 풍성하다. 11월 15일 로이킴, 16일 장기하와 얼굴들, 23일 부활 콘서트가 우송예술회관에서 열린다. 특히 부활 콘서트는 10대 보컬 김동명의 영입과 14집 첫 번째 싱글인 ‘사랑하고 있다’ 발매 기념을 위해 마련됐다. 공연 수익금은 아동 양육 시설인 ‘돈보스코의 집’ 대전지부 건립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1544-1555
2014 성시경 전국투어 콘서트 대전공연은 12월 12일과 1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진다. 그동안 다양한 방송 활동을 통해 MC로서 위트 있고 지적인 모습을 보여준 성시경의 본업으로의 귀환이라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다. 1588-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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