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건강을 위한 무릅나무한의원 은희영 원장의 조언
“목·허리 디스크, 평소 생활 습관이 중요”
팔·다리 저림, 만성 허리 통증 등 디스크 증상, 수술 없이 한방 치료로 대부분 “호전”
어느 날부터인가 팔과 다리가 저린다거나, 조금만 걸어도 다리에 통증이 온다면 디스크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경추 요추 등 척추 디스크 환자가 늘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에 따르면 디스크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5년간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무릅나무한의원 은희영 원장은 “스마트폰을 보느라 고개를 숙이고 다닐 경우 목의 정상적인 C자형 커브가 사라지고 어깨가 움츠러들게 되며 목의 근육들이 긴장하게 되어 약해진다. 또 오랜 시간 자리에 앉아 컴퓨터와 공부를 할 경우 허리의 정상적인 S자 만곡이 사라져 허리디스크의 위험이 증가한다”며 “생활습관을 바로잡는 것은 척추 건강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침마다 허리와 다리가 아프고 저리다면 척추 디스크 의심해 보아야
허리 디스크는 허리뼈를 보호하고 지탱하는 주변 인대와 근육 등의 조직 손상으로 디스크가 압박을 받아 튀어나오면서 발생한다. 허리 디스크가 발생하면 결과적으로 신경을 눌러 허리와 다리가 아프고 저리며 아침마다 무겁고 뻣뻣한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심해지면 퇴행성디스크로 발전해 허리힘이 서서히 빠지면서 앞으로 굽는 척추관 협착증이 되기도 한다. 척추관 협착증에 이르면 다리 신경 조직이 압박을 받아 힘이 빠지고 조금만 걸어도 다리와 허리에 통증이 나타난다.
은 원장은 “디스크 탈출이나 협착을 초래하는 것은 요추 4·5번과 주변 조직이다. 이 부위의 뼈를 둘러싼 인대와 힘줄, 근육 등을 재건·재생시키는 포괄적인 치료가 중요하다”며 “뼈가 손상되었다고 해서 그 뼈만을 치료하려는 것은 인체의 유기적 결합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뼈의 손상 이면에는 근육 손상이 존재하며 근육과 인대, 힘줄 등이 망가지면서 뼈가 지탱할 힘을 잃게 된 것이다. 때문에 일반적인 방법으로 뼈와 연골 치료를 할 경우 통증이 일시적으로 줄어들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쉽게 재발하게 된다.
무릅나무한의원의 척추질환 프로그램
무릅나무한의원은 디스크의 근본 치료를 위해 한약과 침 치료, 봉침, 약침, 추나요법 등을 병행한다. 먼저 질환이 생기면 염증이나 부종이 올 수 있는데 한약은 이를 가라앉혀 주고 척추와 근육, 인대를 강화시켜 준다. 이어 뼈를 밀고 당겨서 수기로 바로잡아 주는 추나요법을 통해 일자목과 골반·허리의 틀어짐을 바로잡아 주며 봉침과 약침을 이용해 염증을 제거해 준다. 침 치료는 근육과 인대가 뭉치고 어혈이 생긴 경우 기혈 순환을 도와주는데 효과적이다
은 원장은 “디스크 판정을 받은 환자들이 쉽게 수술을 고려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신경을 눌러서 대소변 장애가 있다거나 발을 제대로 들지 못하는 풋드롭 증상, 통증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경우 등 수술 적응증 환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경우 보존적 한방치료가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착증으로 고생하던 80대 어르신의 경우에도 6개월 여 치료 후 증상이 좋아진 사례가 있다”며 “치료 의지와 바른 생활습관이 뒷받침 된다면 수술 없이 한방 치료만으로 충분히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 은희영 원장이 권하는 척추에 좋은 생활습관
- 스마트폰 사용시 과도하게 목을 숙이지 않으며 틈틈이 목 스트레칭을 해 준다.
- 의자에 앉을 때는 다리를 꼬지 않고 허리를 바르게 펴며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 준다.
- 걸을 때는 이중 턱을 만든다는 느낌으로 머리를 뒤로 빼고 허리를 바르게 펴고 걷는다.
- 낮은 베개를 사용한다.
- 평소 적당한 운동으로 근육을 튼튼히 하고 체중이 많이 나가지 않도록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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