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끝나고 나면 학생들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다이어트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 책과 씨름을 하다보면 살이 찌고 몸이 둔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때문에 많은 수험생들이 수능이 끝남과 동시에 그동안 미루었던 다이어트에 돌입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실제로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학생은 많지 않은데, 그 이유는 수험생 비만의 성격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시작하거나 의지가 부족하여 쉽게 포기하기 때문이다.
비뚤어진 체형, 신경계 및 순환계 흐름 방해
장시간 책상에 앉아 공부한 학생들은 소위 ‘책상체형’이 된 경우가 많다. 책상 체형이란 앞으로 길게 늘어진 ‘거북목’, ‘굽은등’, ‘척추측만’, ‘골반틀어짐’, ‘O다리’ 중 2가지 이상의 질환이 있는 상태를 말한다. 근육골격전문센터 S바디워크 관계자는 “책상체형은 근골격계에 이상이 있다는 근거”라며 “근골격계에 이상이 있으면 관절의 통증, 집중력 저하, 디스크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대학 진학 후 청소년기 잘못된 자세로 인한 체형 교정의 필요성을 인지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며 “성장기 체형 교정은 성인의 체형 교정보다 효과적이기 때문에 대학 진학 전 체형 교정을 서두르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비뚤어진 체형은 불필요한 근육의 긴장을 유발하고 신경계 및 순환계의 원활한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에 지방을 태우고 노폐물을 제거하는 정상적인 대사과정을 방해하게 된다. 특히 골반이 틀어져 있기 쉬운데 틀어진 골반은 복부와 하체의 비만을 초래하게 된다. 이런 사람들은 아무리 살을 빼도 상체의 살만 빠질 뿐 복부와 하체는 변함이 없는 경우가 많다. 또한 책상체형은 등과 목이 굽으며 얼굴이 돌출되어 커 보이는 단점도 있다.
몸의 틀어진 부분 바로잡는 책상체형 교정법
책상체형을 교정하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최소 40분마다 한 번씩 자세를 바꾸어 주고 허리·어깨·손목 스트레칭과 유산소운동을 주기적으로 해주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 체형 불균형이 시작됐다면 좀 더 구체적인 방법을 시도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허리가 아프거나 팔목 발목 등 몸의 어떤 특정한 부분이 아플 때 그 부분만을 교정하거나 마사지 하려고 한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난 부분만을 바로잡았을 경우 근본적인 교정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없다.
마사지 등 수기요법으로 체형을 바로잡은 후 이를 유지할 수 있는 맞춤 자세유지 운동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 S바디워크 관계자는 “체형교정센터에서 수기요법으로 몸의 틀어진 부분을 바로잡았다고 해서 교정된 상태가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며 “대뇌가 인지할 수 있는 시간이 없으면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가기 때문에 뇌가 교정된 상태를 인지할 수 있도록 개인에 맞는 운동을 일정시간 동안 지속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S바디워크는 국가대표선수들에게 제공하던 체형관리와 트레이닝을 일반인에게 제공,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1:1 전담 관리제로 진행하기 때문에 혼자서 하기 어려운 체형교정과 운동을 바디워커(Bodyworker)가 확실하게 케어하여 목표한 바를 이루게 도와주어 학생들의 성취감을 높여 준다.
문의 S바디워크 범계점 031-346-5323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Tip 책상체형 자가 진단법
▶ 거북목= 어깨와 등을 펴고 바로 선 후 귀 중간에서 어깨와 가상의 수직선을 그어 보자. 선이 어깨 앞 2.5cm 부근에 닿으면 거북목증후군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 굽은등= 등지고 서서 몸이 일직선으로 벽에 붙는지 확인해 본다. 굽은등일 경우 일직선으로 붙지 않으며 붙어도 이 상태로 30초를 유지하기 어렵다.
▶ 척추측만증= 바른 자세로 서 있을 때 양쪽 어깨 높이가 서로 다르거나 양 어깨에 맨 가방끈이 한쪽만 흘러내린다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 O다리= 앞꿈치와 뒤꿈치를 모으고 섰을 때 양쪽 다리 사이가 7~9cm 이상 벌어지거나 무릎뼈가 안쪽으로 향해 있다면 O자형 다리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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