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의원들의 모임인 동서화합포럼이 지난 4일 국회 사랑재에서 전남 경북 현안간담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한 두 지역의 현안을 점검했다. 지난해 전남 경북지역 국회의원 26명이 지역갈등을 종식하고 화해와 협력을 도모하는 취지로 만든 동서화합포럼은 지난 1월 김대중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고 3월 답방으로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는 등 동서화합의 물꼬를 터 왔다.
국회의원 26명을 비롯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경북?전남도지사, 도의회의장, 시장?군수 등 70여명이 참석한 이날 포럼에서 경상북도 주요현안사업 7건, 23개 시군 현안사업 각 1건씩이 보고 및 건의되었다.
구미시 관련 사업은 글로벌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국내 최초 해외통신사업자 인증랩을 구축하는 △해외통신망 인증랩 구축사업(420억원), 대구?경북?광주 등 3개 시도가 3D융합사업의 기술개발, 부품소재, 기기생산 등 연계사업으로 추진하는 △초광역 연계 3D융합산업 육성사업(3,266억원), △박정희대통령 유품전시관 건립(150억원) 등 총 3건이다.
포럼에 참석한 남유진 구미시장은 경북시장군수협의회장 자격으로 박정희대통령 유품전시관 건립의 당위성에 대해 피력하고 참석 국회의원 전원의 동의를 이끌어냈다.
한편 이 포럼에서는 양 지역의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상생협력 과제로 박정희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 네임 활용사업 등 5건을 추진할 것을 합의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위해 전남-경북 시군간 자매결연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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