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2일 양양국제공항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주희 ㈜메가투어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양~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국제선 전세기 취항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항식 행사에는 블라디보스토크로 출국하는 내외국인 128명이 함께 했다.
이번에 취항하는 양양~블라디보스토크 간 국제선 전세기는 월 2회 이상 운항 예정이다. 양양~블라디보스토크간 항공노선 개설은 2002년 양양국제공항 개항 이래 최초다. 현재 국내 8개 국제공항 중 블라디보스토크와 항공 노선이 개설 운영되고 있는 곳은 인천?김해공항으로 양양공항은 세 번째로 개설된다.
러시아 관광객들은 설악산, 신흥사, 낙산사, 워터피아, 속초 로데오 거리, 이마트 쇼핑, 강릉 아산병원, 경포바다 등 도내 관광자원과 병원 등을 체험하고 서울도 방문한다.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은 블라디보스토크 문화탐방, 백두산, 항일독립유적지, 블라디보스토크 전망대, C56잠수함 박물관, 시베리아 횡단열차, 조중 국경지대, 고려인문화센터 등 러시아 문화관광자원을 등을 체험한다.
양양~블라디보스토크간 항공노선이 개설되면서 양 지역의 인적?물적 교류 기회 확대, 도민들의 해외 탐방지역 확대 제공, 2018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러시아 선수단?관람객 주공항 역할, 강원도 문화관광 자원을 러시아 등 유럽지역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는 앞으로 양양~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의 탑승률과 여행객들의 반응 등을 조사해서 하바로프스크 등 러시아 타 도시로의 노선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양양공항 중심의 +자형 항공교통망 구축을 위해 상반기 중에 일본 오사카?도쿄, 대만 타이베이 등 취항을 위한 사업자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앞으로 일본, 대만 등 동남아 지역으로 노선을 다변화하고 정기노선 개설에 총력을 기울여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으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