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꽃이 피다” 수원마을축제 열려

11월 4·7·8일 청소년문화센터 일원서, 300인 원탁토론 “마을만들기 인식변화”

지역내일 2014-11-10 (수정 2014-11-10 오후 11:52:20)


수원시는 지난 4일과 7~8일, 3일간 수원 청소년문화센터 일원에서 ‘2014 수원 마을 축제’를 개최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2014 수원 마을축제’는 ‘마을 꽃이 피다’ 를 주제로 그간의 마을만들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한 데 모으고 주민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는 현재 수원시 40개동에서 추진되고 있는 137개의 다양한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을 바탕으로 공식행사와 학술·공유행사, 문화행사와 각종 체험 행사가 운영될 예정이다.
4일은 ‘마을만들기 300인 원탁토론회’가 라마다 호텔 3층에서 열린다. 마을만들기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마을만들기의 성과와 과제 등을 논의했다. 이날 토론에서 이재준 제2부시장이 ‘이웃과 함께 만들어 더 행복한 우리마을’에 대해 10분간 주제발표를 했다.
이 제2부시장은 “지난 마을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마을르네상스 참여의사가 2012년 20%에서 46.5%로 26%이상 증가했고, 친한 이웃도 11.5명에서 23.5명으로 약 2배 이상 증가해 마을만들기 사업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급격히 변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원탁토론은 크게 2가지 주제를 놓고 주제별 40분간 진행됐다. 제1주제는 마을르네상스사업으로 무엇이 좋아졌는지와 마을르네상스하면 생각나는 것, 마을르네상스를 통해 이루고 싶은 꿈에 대해 논의했다. 제2주제는 마을르네상스의 미래에 대한 의제로 주민들이 앞으로 바라는 마을에 대해 향후 보완 할 점, 공모사업의 방향, 마을만들기협의회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했다.
대표적인 마을만들기 현장을 직접 돌아보는 ‘마실투어’도 진행됐다. 장안구 조원1동과 송죽동, 권선구 금호동과 서둔동, 팔달구 행궁동과 지동, 영통구 영통1동과 태장동을 방문했다.
7~8일 이틀간 청소년문화센터 앞마당에서는 마을만들기 사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우리 마을 자랑하기’가 진행됐다. 마을 별로 사업내용에 대해 주민 선호도와 공감 정도를 심사했다.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우수 마을만들기 주체와 공무원에 대한 표창, ‘우리마을 자랑하기’ 우수주체에 대한 시상이 진행되고 마을별 동아리(힙합 연극 오케스트라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공식행사와 함께 ‘인계 올레길 조성사업’의 마무리를 축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인계 올레길 조성사업’은 2013년 마을계획단 사업을 통해 우수마을계획으로 선정됐다. 팔달구 수원천로 202~204번길 일대의 골목길 곳곳에 비행청소년들의 아지트 등 범죄의 온상이 되지 않도록 녹지공간을 조성하거나 100m구간에 벽화를 그리는 등 안전하고 행복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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