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홍보담당관에 MB정부 온라인 대변인 출신 임용

지역내일 2014-11-09

권영진 대구시장이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개방형직위 홍보담당관에 보수 인터넷 매체 기자와 이명박정부 청와대 온라인 대변인 출신을 임용했다.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4일 국내외 대구알리기와 시정홍보 강화 및 도시브랜딩의 체계적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신설한 홍보담당관에 이길호 전 청와대 홍보수석실 온라인 대변인을 임용했다고 밝혔다. 또 도시브랜드담당관에는 박광용 전‘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홍보부장’을 최종 합격자로 선정했다.

신임 이길호 대구시 홍보담당관(지방 서기관)은 1972년 대구 출생으로 한나라당 김용환 상임고문의 보좌진으로 일하다 보수 인터넷 매체인 ‘데일리안’기자를 거쳐 ‘뉴데일리’ 정치부 기자(차장)로 근무하다 이명박 정부 출범이후 청와대 출입기자로 활동하던 중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실 행정관에 채용돼 온라인 대변인(3급) 등을 역임했다. 

이 홍보담당관은 이명박 정부의 최고 실세였던 박영준씨와 고교(오성고) 선후배이기도 하다.
신임 박광용 도시브랜드담당관(지방서기관)은 제일기획 광고기획 차장, 한국GM(주) 기업브랜드담당 부장 및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홍보부장을 역임한 마케팅 분야에서 실무경험과 지식을 겸비한 전문가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권영진 시장 선거 캠프 등에서 봉사했거나 인연이 있던 사람들도 상당수 응모했으나 서류와 면접시험과정에 모두 탈락하고 전문성과 능력 위주로 적임자를 뽑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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