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끝, 남미 파타고니아’를 가다

지역 여성산악인 이상은씨, 10일 출판기념회

지역내일 2014-11-07



방송 10년 500회를 바라보는 KBS 프로그램 ‘영상앨범 산’이 첫 번째 포토 에세이 ‘세상의 끝, 남미 파타고니아’(에이디미디어)를 출간했다. 그동안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세계 150개국, 350여 개 트레일 중에서 가장 먼저 ‘파타고니아’를 선택한 것이다. 파타고니아는 남아메리카 대륙, 아르헨티나와 칠레 두 나라의 남쪽 지역을 가리킨다. 안데스에서 대서양까지 펼쳐진 면적은 한반도의 약 5배다. 거친 산맥과 대지, 빙하 등의 풍경이 모두 한 곳에 어우러진 땅이다.
한편 이 책의 저자로 지역의 여성산악인인 이상은씨가 참여해 더욱 화제다. 이 씨는 이 책에서 방송을 통해 다 보여주지 못한 풍경과 그 풍경들을 담으며 울고 웃었던 땀과 환희까지 고스란히 담아냈다.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곳’이 유행처럼 무분별하게 범람하지만 실상은 관광 상품 팔기에 지나지 않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세상의 끝, 남미 파타고니아’는 파타고니아의 내밀한 속살을 들여다보며 유한한 삶의 인간이 꼭 목격해야 할 진정한 지상의 낙원임을, 꾸밈없는 사진과 수식 없는 에세이로 보여주고 있다.
책 속에는 파타고니아의 구석구석을 촬영한 사진과 그에 대한 설명, 그리고 여행정보들이 세심하게 담겨있다. ‘포토에세이’답게 수많은 사진이 눈길을 끈다.
이상은씨는 히말라야 니레카봉(6159m)을 세계 최초로 오른 20년 경력의 산악인이다. 중미 최고봉 오리사바,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 등을 등정하고 존무어트레일, 잉카트레일, 파타고니아트레일 등 세계 유명 트레일을 걸었다. KBS 아침마당, MBC 아침이 좋다 등의 방송과 강연을 통해 대중을 만나는 일에도 열심이다. 한국여성산악회 대외협력이사이며 친환경·청소년 교육에도 힘쓰는 등 지역을 위한 일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자신이 운영하는 아웃도어 매장에 여행 카페를 열어 여행 콘서트와 북 콘서트를 매달 개최했다. 올해부터는 ‘길 위에서 숲을 품은 힐링 콘서트’를 열어 대전 시민들을 초대하고 있다.
한편 10일(월) 오후 7시 30분 서구 둔산동 라푸마 둔산점 2층(대전시청 옆)에서 숲을 품은 힐링콘서트 아홉 번째 이야기를 펼친다. 콘서트 중 ‘이상은의 파타고니아 & 트레킹 이야기’라는 주제로 짧은 강연과 함께 출간기념인사를 할 예정이다.
문의 대전충남생명의숲 042-226-5355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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