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 유능하다고 소문난 과외 선생님은 많지만 내 아이와 잘 맞는 선생님을 찾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부모입장에서 선택의 폭은 갈수록 좁아지고 일방적인 정보에만 의존해야한다는 점 또한 과외 선택의 부담감이다. 과외중개업체 ‘꼴찌들아 공부하자’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선택지 중 하나다.
‘꼴찌들아 공부하자 대전점’(이하 꼴&공)은 2009년 노은지구에서 시작해 입지를 탄탄하게 다졌다. 꼴&공은 학생 성향에 따른 전문적인 매칭과 체계적인 관리로 기존 과외에 대한 불만과 과외중개업체에 대한 불신을 잠재웠다고 평가받는다. 그 결과 지금까지 세종·대전 지역 2000여 가구의 과외를 연결했다. 과외 매니저와의 상담과 과외 강사의 열정적인 수업으로 공부의 필요성과 재미를 알았다는 학생들도 제법 많다. 4년 전부터는 입시컨설팅을 제공하며 학생들에게 맞춤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대전점 서웅석 과외매니저를 만나 꼴&공의 저력을 살펴봤다.
‘꼴찌들아 공부하자’라는 이름이 특이하다. 여기에 담긴 특별한 의미가 있는가.
학생 시절에 개인과외와 학원 강사 일을 하면서 과외중개업체의 횡포와 기존의 일방적인 교육방식이 싫었다. 모든 아이들이 다 제각각의 성향과 패턴을 지닌 만큼 그들 한명 한명을 세심하게 다독이고 이끌어준다면 공부의 재미와 학습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
과외라는 울타리 안에서 선생님과 학생보다는 기본적인 멘토 역할을 통한 아이들의 변화를 지켜보고 싶었다. 성적순의 꼴찌가 아닌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평범한 누군가를 주목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의미에서 붙인 꼴찌인데 간혹 거부감을 갖고 계시는 부모님들도 있었다.
꼴&공의 장점은 무엇인가.
상담이 들어오면 학생의 기본적인 사항에 초점을 맞춘다. 사교육경험이나 성격, 성적, 진로계획 등을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정리하고 이에 맞는 선생님을 고려하여 중개하는 방식이다.
다른 곳과 차이점이라면 ‘성적을 얼마만큼 올려주겠다’는 허황된 약속보다는 현시점에서 할 수 있고 없는 것에 대한 명확한 구분을 통해 학생에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제시해준다는 점이다. 고학년이 될수록 어렵고 힘든 환경 속에서 경쟁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치열하게 준비할 수 있을까에 대한 답은 곧 현재 상황을 자각하는 것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독설을 많이 하는 곳’이라고 소문나기도 했다.
시범수업을 제공할 때 과외강사의 학력과 프로필 공개는 기본이다. 실시간으로 관리되고 있는 4000여명의 선생님 중에서 매니저 선생님과 학부모의 의견을 충분히 고려하여 소개받을 수 있다는 점 또한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조건 끼워 맞추기식 매칭은 하지 않는다.
과외연결절차는 어떻게 되는가.
전화나 방문상담을 통해 학생의 성적, 성격, 가정환경, 진로계획을 파악한다.?→ 1~2일간의 시간을 두고 학생에게 적합한 교사를 선정한다.?→ 방문을 통해 프로필 및 학력증명서 확인 후?시범과외를 한다.?→ 학부모가 시범과외를 보고 과외성사 여부를 결정한다.
성공사례나 기억에 남는 학생이 있는가.
학생의 태도와 변화를 중심에 두자면 몇몇 친구가 있다. 그중에서 현재 유성고 3학년 친구가 있는데 중2때 처음 만났다. 이 친구는 당시 게임에 빠져 공부는 뒷전이었지만 과외 선생님과 만남 이후 본인의 모습을 변화시켜갔다. 그렇게 1년 정도 시간이 흐르고 나서 동기부여가 확실히 됐고 이후에는 전교권 성적으로 올랐다. 서울대와 카이스트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그 학생의 수시 지원을 위한 상담을 진행했다.
해가 거듭되면서 과외를 연결 받았던 학생이 좋은 대학에 진학해서 꼴&공 과외 선생님이 되기도 하고 과외 선생님보다 좋은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도 많다. 이럴 때 보람을 느낀다.
입시컨설팅으로 성과를 본 사례가 있는가.
지난해 입시에서는 언어, 수리, 외국어는 모두 A/B형 선택형 시험이었다. 선택지를 두는 만큼 각 대학은 반영하는 비율과 가산점의 차등이 제각각이었다. 여기에 초점을 두고 학교별 등락결정의 차이를 계산하여 기존의 B형 응시생을 A형으로 전환해 수능을 치르게 했고 그 결과 기존의 등급으로 갈 수 있는 대학보다 좋은 대학으로 합격한 사례가 있다.
그 외에도 정시지원에서 경쟁률에 대비한 지원 대학의 변화도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편이다.
가나다 군에서 지원할 대학을 상담 해주기도 했는데 목표보다 더 잘 진학한 학생들이 있다.
문의 꼴찌들아 공부하자 대전점 042-826-6431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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