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인격과 지성을 바탕으로 외국어능력과 국제적 감각을 갖추어 국가의 미래를 주도하고 세계화 시대를 이끌어 갈 인재를 키우는 한영외고는 진로 및 어학 프로그램 그리고 창의적 활동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한영외고를 포함한 올 2015학년도 외고입시는 작년과 동일하게 1단계는 중2, 중3학년 영어내신성적(160점)과 출결(감점) 성적으로 정원의 1.5~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1단계 성적(160점)과 자기소개서가 포함된 면접(40점)으로 진행된다. 2학년 영어내신성적은 성취평가제가, 3학년 영어내신성적은 석차9등급제가 적용된다. 3학년 영어내신성적 상위등급을 받기위해 학생들간의 내신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학년 성취평가제와 3학년 석차9등급제 혼용방식으로 인해 영어내신성적이 학생 선발의 절대적인 기준이 되기 어려워 2단계 면접전형의 비중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특히 한영외고의 경우 면접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입학하고자 하는 열의를 잘 보여준다면 영어내신성적의 불리한 점을 역전시키기에 충분하다.
2015학년 입시에서는 자기개발계획서라는 명칭이 자기소개서로 변경된다. 자기소개서는 자기주도학습영역(꿈과 끼 영역)과 인성영역으로 구분하여 시행하고, 작년에 비해 글자 수가 2300자에서 1500자로 줄어든다. 교사 추천서도 1300자에서 500자로 감소하여 추천서에 대한 부담이 경감될 것이다. 전체적으로 자기소개서 및 추천서의 글자 수가 줄어들어 글로만 학생을 판단하기 여의치 않아, 앞서 언급했듯이 면접비중이 커지는 것은 분명하다. 달리 생각하면 영어내신 성적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2단계 면접전형에서 우수한 면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합격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실례로 작년에 영어내신성적 4학기 모두 2등급이었던 학생이 자기개발계획서와 면접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합격한 사례가 있다. 반면에, 4학기 중 1등급이 2개나 있었던 학생은 최종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이런 사례만 보더라도 면접의 비중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알 수 있고, 아울러 영어내신성적의 불리한 점수 차이를 자기소개서 및 면접을 통해서 극복할 수 있다는 반증이다.
면접을 잘 치르기 위해서는 자기소개서 내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기소개서는 화려한 내용은 아니더라도 진실되고 정직하게 본인의 활동과 장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작성해야 하고 한영외고에 입학하기 위한 열의가 충분히 담겨져 있어야 한다. 한 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자기소개서 내용은 계속 수정해 나가야 한다. 스스로 면접관이 되어 자기소개서에 대해서 질문을 던져보고 그 질문에 대해서 정리하는 습관도 필요하다.
면접은 보통 5~10분간 개별적으로 진행된다. 면접관 구성은 학교위촉 입학전형위원 2인, 교육청 위촉 입학전형 위원 1인으로 구성된다. 주로 자기소개서를 확인하는 내용 위주로 질문을 하며 교과지식을 묻는 질문은 하지 않는다.
면접에서 몇 가지 주의할 점을 살펴보면, 우선 기계적으로 암기한 답변을 고집하지 말아야 한다. 본인이 준비한 답변만 하다 보면 질문자의 의도와 다른 답변을 할 가능성이 높다. 질문자의 의도에 맞게 진실성 있게 그리고 핵심을 잘 추려서 답변을 해야 한다. 둘째, 화려한 미사여구 및 추상적인 답변보다는 구체적인 답변을 통해서 본인의 뜻을 충분히 전달하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장황하게 늘어놓는 식의 답변은 삼가야 한다. 셋째, 면접 시 너무 긴장하지 않도록 하며, 긴장하여 답변이 막히는 경우는 양해를 구해 시간을 확보하여 차분하게 답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겠다. 마지막으로 겸손하면서도 자신감 있는 어투로 답변을 하고, 학생다운 모습을 보임으로써 면접관들에게 각인시키도록 해야 할 것이다.
김원우 원장
올림피아드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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