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비염으로 인해서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평소 공부하는데 집중력도 많이 떨어지고, 쉽게 피곤해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코가 막히고, 콧물이 흘러서 휴지 한통을 혼자 다 쓰고, 너무 풀어서 코안이 헐고 아프기 까지.. 한번 시작된 재채기는 멈추지를 않고, 코피가 자주 나고, 입을 벌려서 숨을 쉬고, 머리가 아프고, 눈이 항상 출혈되고, 냄새를 맡을 수가 없고, 훌쩍거리고, 킁킁거리고,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고, 잘 때 입을 벌리고, 코를 골고, 입에서 냄새가 많이 나고, 코맹맹이 소리를 내는 등.. 비염증상은 아이들에게는 키 성장을 방해하는 절대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뿐 아니라,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하는데 많은 불편을 줍니다. 학기 중 열공해야하는 우리 아이들이 비염증상을 개선하기 위해서 지켜야할 몇가지 tip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어떤 음식이던 따뜻하게 먹는 것이 좋고, 찬 음식은 무엇이든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 실내 온도는 차지 않게 유지하셔야 합니다. 세 번째 초음파 가습기를 사용하여 실내 적정습도를 유지하세요. 요즘 가습기 세정제의 위해성에 대해서 언론보도가 되고 있습니다만, 가습기 세정제를 사용하지 마시고, 물로 깨끗이 청소해서 사용하면 되니 걱정하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몸을 차게 하는 수영장, 스키장, 스케이트장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염소 소독을 하는 수영장의 물은 비강내 점막을 약화시켜 비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Q. 아이가 비만인데, 김치나 야채는 싫어하고, 육식을 너무 좋아합니다. 4학년인데 벌써 가슴도 나오고 생리도 빨리 할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고기가 없으면 밥을 먹지 않는 아이가 많을 정도로 육식을 선호합니다. 지나친 육식섭취와 그로인한 소아청소년비만은 2차 성징을 빨리 시작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해서 일찍 키가 크고 일찍 키 성장을 멈추게 합니다. 조금 비만이긴 하지만 지금은 또래보다 크다고 하더라도, 친구들에 비해서 일찍 키 성장을 마치기 때문에 최종 키는 작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인스턴트식품 섭취 증가, 장시간의 TV시청과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인터넷 사용 및 과도한 학습시간으로 인한 운동부족, 수면부족 등은 역시 원인중 하나입니다. 적절한 운동을 하고, 육식만을 선호하는 식습관을 자제하며, 선정적인 인터넷이나 너무 이른 이성교제는 스포츠나 취미활동이 앞서게 하고, 충분한 숙면과 휴식이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면, 조기성징을 유도하는 비만도 개선하고 정상적인 시기에 생리가 시작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최혁한의원
최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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