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은 관내 초중고를 대상으로 ‘회복적 학교–부천 소나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부천 소나기 프로젝트는 소(소중한) 나(나와 너를 위한) 기(기막힌 활동)의 줄인 말로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 교육의 세 주체들이 소통과 공감, 배려와 나눔을 함께하며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만드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부천교육지원청은 2014 부천소나기 모델학교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 부천대명초등학교(교장 김향임) 역시 그 중 하나로 회복적 생활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명초교는 ‘소나기 모델학교’의 첫 사업으로 지난 3월과 4월에 걸쳐 교사들을 대상으로 ‘회복적 생활교육’ 워크숍을 실시했다. 강의 내용은 학교 현장에서 필요한 회복적 생활교육, 회복적 질문, 회복적 공동체 만들기, 회복적 서클, 신뢰 서클에 관한 이해와 함께 이를 학교생활 속에서 적용해 볼 수 있는 실습의 기회를 가졌다.
워크숍에 참여한 교사는 “학교 내 문제를 보는 시각을 달리하게 되었다”며 특히 “갈등상황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학생들을 대해야 할지 알게 돼 유익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지난 4월 10일에는 평화교육 훈련원 청소년 훈련팀이 5, 6학년 각 학급에 들어가 ‘회복적 정의’의 기본개념을 교육했다. 특히, 5, 6학년 41명의 학생들을 교내 또래조정 위원으로 선정해 지난 4월 22일과 25일, 26일 3일 동안 또래조정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또래조정 교육에 참여하는 학생은 “회복적 정의라는 새로운 개념을 알게 되어 기쁘고 배운 것을 이용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갈등조정자가 되고 싶다”며 “앞으로 친구들 사이에 평화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한편, 대명초교는 관계의 회복, 공동체 회복, 정의의 회복을 위한 회복적 생활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앞으로도 교사, 학생, 그리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다양한 연수 및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 역시 지속적인 연수와 지원을 통해 교사의 전문성을 높이는 한편 학생들의 개별적 요구에 맞는 다양하고 알찬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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