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에 빨간불!!

지역내일 2014-11-05

최근 저녁 뉴스에 아이들과 관련된 어두운 뉴스가 있었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청소년들이 해마다 빠르게 늘고 있다고 한다. 교육부가 올해 초 학생 정서 행동 특성 검사를 해 봤더니, 전체 초.중.고등학생 가운데 무려 4.5%가 상담이 필요한 관심군으로 분류됐다. 관심군 학생 가운데 60%는 자살 위험성이 매우 높은 우선 관리군이었다는 결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돌봐야할 상담 교사를 배치한 학교는 전체의 14%에 불과해 일선 학교의 상담 교사의 수가 턱없이 부족한 상태라고 한다. 또한, 지난해 한강 다리 위 생명의 전화에 1천여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10대 비율이 절반이 넘는 53%에 달했다고 한다. 한국생명의 전화의 원장에 의하면, 자기의 고민들을 표현하는 청소년을 보면, 우리 청소년들이 정말 이야기하고 싶어 하고, 누군가에게 자기의 어려움들을 호소하고 도움을 박고 싶은 욕구가 굉장히 많다고 한다.
이와 같은 통계는 우리 아이들의 정신건강이 많은 위험에 처해 있다는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들의 불안장애는 불안 및 공포의 감정을 조절하는 편도체의 성장이 미성숙하거나 민감해져 있어 불안과 공포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두려움이나 불안이 지속되면 공포증, 등교거부증, 강박증, 과잉불안장애, 공황장애로 진행될 수도 있다. 불필요한 걱정에 신경을 많이 쓰고 집착한다. 때문에 막상 현실적인 일을 처리하는 데는 효율이 떨어지게 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한다. 불안장애가 있으면 매사에 신경이 예민해져 쉽게 짜증을 낸다. 불안하고 초조해 하며, 주의집중력이 떨어진다.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과호흡, 복부 불편감, 심장의 두근거림 및 가슴통증, 근육의 떨림 등의 신체적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이 부모와 떨어지기 어려워하는 분리불안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성인이 되어서 공황장애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발생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아이들에게 학교생활 이외의 과외학습이나 활동이 지나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가거나 취미활동을 하는 등의 아이들과 함께 정서를 공유하는 시간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 또한, 필요하다면 전문가와 상의하여 불안 및 공포의 원인과 동반문제를 파악하여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


목동휴 윤성수 원장님

휴한의원 목동점 윤성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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