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흔히 듣는 질문 중의 하나가 이과 논술을 대비해야 하는지, 또 준비를 한다면 언제 대비해야하는지에 대한 질문이다.
결과적으로 이야기하면 상위권 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과 논술을 대비해야한다는 것이다. 일례로 작년 이과논술을 일 년 정도 했던 학생들의 합격률이 60%를 넘었다. 이정도면 정시보다 훨씬 높은 합격률로, 이과 논술의 중요성을 한마디로 일깨워 주는 수치라 하겠다.
그런데, 이과 논술은 어떤 학생이 어떤 방법으로 대비해야 할까?
모든 학생이 수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지도 못 할뿐더러 어떻게 배우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차이가 난다. 가장 좋은 방법은 학생의 내신, 학교생활기록부, 모의고사 성적표를 있는 대로 가지고 전문가에게 정확한 입시 상담을 받는 게 좋다.
내년에는 여전히 서울대~한양대로 대별되는 상위권 대학은 수시로 입학 정원의 70%이상을 모집한다. 따라서 안정적으로 상위권 대학을 가기 위하여, 반드시 수시에서 입시를 끝내어야 한다. 정시는 모집 인원도 전체 입학 정원의 30% 이내로 적을 뿐 아니라 쉬운 수능으로 인한 실패의 확률이 높다. 올 해 6월과 9월의 모평을 분석하면 영어 만점자가 4%내외가 나오지 않을까 판단된다. 즉 한 문제만 틀려도 2등급 또는 3등급을 받게 된다. 사람은 신이 아니며 큰 시험을 앞두고 심리적인 불안감이 커지면 본의 아니게 실수를 하게 된다. 따라서 더 이상 정시만을 믿으면 안 된다.
정시가 아니라면 수시의 입시 전략은 복잡하며 학생에 따라 그 전략이 수 백 가지가 나올 수 있다. 왜냐하면 대학이 합격자의 성적 자료를 공개하지 않을 뿐 아니라 입학사정관 전형은 학생 개인의 특성, 자기소개서, 추천서, 고교별 학교 평가를 종합 검토하여 합격자를 선발하므로 학부모의 입장에서는 무엇 하나도 확신을 가지고 판단을 내리기가 힘들다.
그러나 힘들다고 해서, 골치 아프다고 해서 1년을 잊고 지내면 내년 9월 8일 원서를 쓸 때 후회를 하게 된다. 미리 대비를 하면 기회가 더 많아지는 것이 수시 입시의 매력이다.
글 : 이안논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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