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고용노동청이 22일부터 29일까지 <주>영풍석포제련소와 협력업체에 대해 산업안전·보건 특별감독에 들어갔다. 이번 특별감독에는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주관으로 산업안전 감독관 및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등 4개반 17명이 투입돼 산업안전보건법 준수 여부를 강도 높게 감독하게 된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최근 5년간 사내외 협력업체 등에서 6건의 중대재해와 21건의 일반재해가 발생했을 뿐만 아니라 중금속에 따른 직업병 유소견자를 매년 20명이상 발생시켜 작업환경과 안전보건에 문제가 있는 사업장으로 알려져 있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영주지청에 따르면 영풍석포제련소의 직업병유소견자는 소음·광물성분진, 카드뮴 등으로 2012년 26명, 2013년 25명, 2014년 21명씩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이에 따라 이번 특별감독을 통해 사업장 안전조치 이행, 유해·위험작업 사내하청 도급, 작업환경측정 및 직업병 유소견자 발생 실태 등 산업안전보건 전반에 걸쳐 기준을 준수하고 있는 지를 살피게 된다.
특히, 영풍석포제련소는 사내·외 협력업체가 많고, 협력업체에서 안전사고 및 직업병 유소견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원청업체의 안전관리 책임과 담보방안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게 된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은 특별감독에서 적발된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사법처리 및 과태료 처분을 하고, 필요시 작업중지 조치와 함께 안전보건진단 및 안전보건개선계획 수립을 명령해 사업장의 안전보건 취약요인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황보국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은 “유해·위험 작업을 사내 하청업체로 이전함으로써 하청업체 근로자의 건강을 위협받고 있는 문제에 대해 전반적인 작업환경 실태 조사를 통해 원청업체의 책임과 의무 이행 여부에 대하여 집중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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