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첨단과학, 유럽 진출 및 과학분야 교류 물꼬 터”

프랑스 그르노블시와 과학기술 교류협력 강화

지역내일 2014-04-16


염홍철 시장은 14일 유럽순방 귀국 기자회견을 열고 프랑스 그르노블시와 맺은 업무협약과 ‘그르노블’ 구상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관련 염 시장은 “5월 중 심도 있는 전문가 토론을 통해 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이 그르노블 시장과 맺은 각서의 주요내용은 △교육, 연구개발, 비즈니스 및 산업분야 긴밀한 협조로 상호 경험 공유 및 역량 발전 노력 △상호 소재 기업, 대학, 연구소 및 기타 기관의 상호 이익 도모를 위해 윈-윈 기회 제공 △공동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 협력 지원 한다는 내용 등이다.
이번 MOU 체결은 2013년 11월 5일부터 6일까지 우리시에서 개최된 ‘국제나노도시 포럼’에 참가한 그르노블시 젤랄 부시장과 미나텍 연구소 기베르트 원장이 대전의 나노기술 및 나노융합산업 육성에 대한 관심 표명이 있은 후 본격 추진된 사항이다. 
염 시장은 체결식에서 “첨단과학기술도시로서 양 도시간의 나노과학 분야 상호 교류가 본격 시작됐다”며 “향후 나노 분야 협력을 통해 상호 과학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체결식에 앞서 염 시장은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루이 닐(Louis Neel)이 세운 그르노블 원자력 센터 및 프랑스 국립과학연연구소, 프랑스 국립컴퓨터과학연구소 등 세계적인 기업 및 산학연구소를 돌아봤다. 
이어 그르노블-이제르 경제개발원 및 미나로직(Minalogic) 클러스터를 방문, 마이크로?나노기술 및 소프트웨어 분야의 에너지효율 혁신생태시스템을 둘러보고 에너지 절감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대전시 고종승 국제협력담당관실 담당관은 “프랑스 그르노블은 인구가 15만7900명으로 대전에 비해 매우 적지만, 유럽 최대 나노기술 연구센터인 미나텍(Minatec)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기업, 각종 산학연구소가 입주해 있다”며 “이곳에서 프랑스 첨단과학 발전을 주도하고 있으며, 2003년에는 다국적 기업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ㆍ필립스ㆍ모토로라 3사 합작으로 유럽 지역의 기술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도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MOU를 통해 향후 대전 첨단과학의 유럽 진출 및 과학분야 교류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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