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모임

사회인야구팀 ‘개포맘모스’

“강남 최강자, 우리가 바로 우승 주역이죠”

지역내일 2014-10-24

개포중학교 동문들이 만든 ‘개포맘모스(감독 설동주)’는 2002년 창단 이후 12년 동안 뛰어난 기량을 선보여온 사회인야구팀이다. 지난 7월에 열린 ‘제2회 강남구 연합회장배 생활야구대회’에서도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던 주역들이다. 지난 10월 20일 일요일 송파리그전을 앞둔 개포맘모스 선수들을 만나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개포

개포중 동창들이 만든 사회인야구팀


때는 바야흐로 2002년. 개포중학교 동창들이 모여 모교 운동장에서 재미삼아 라이벌전으로 시작한 첫 번째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지금의 개포맘모스가 탄생했다. 창단 이후 12년 동안 뛰어난 기량과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중고참 사회인야구팀이다.
“처음에는 제대로 된 유니폼도 없었습니다. 겨우 바지만 맞춰 입었을 정도죠. 그러다 2003년도에 첫 리그에 출전하며 본격적으로 개포맘모스의 활동이 시작됐죠. 지금은 개포중 동창들이 60% 정도이고 그 외 하나둘 모인 지인들이 함께 선수단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임기로 개포맘모스를 이끌고 있는 설동주 감독의 말이다.
개포맘모스의 실력은 이미 여러 경기에서 검증된 바 있다. 2002년 창단 이후 2004년 야코 오렌지리그 통합 우승, 2008년 야코리그 공동 우승, 2009년 덕수U2리그 최종 우승, 2013년 마토니배 미들 클럽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지난 7월 열린 제2회 강남구 연합회장배 생활야구대회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친목도모를 목적으로 시작된 야구모임이 실력파 사회인야구팀으로서의 명성을 얻기까지는 ‘불타는 야구사랑’과 ‘지속적인 실력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개포맘모스 선수들은 거의 매주 연습경기를 할 만큼 지독한 야구벌레들이다. 설동주 감독은 “운이 좋아 우승했다”며 겸손해했지만 값진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야구사랑 듬뿍 담긴 개포맘모스 블로그


창단 초기부터 지금까지 ''생생한 야구 발자취’를 엿볼 수 있는 개포맘모스 블로그(http://july7th73.blog.me)는 야구를 사랑하는 누리꾼들에게도 소문이 자자하다. ‘수연아빠’라는 닉네임으로 블로그를 운영 중인 내야수 서준원 선수는 매주 열리는 연습경기 후일담까지 개포맘모스의 야구 흔적을 꼬박꼬박 올리고 있다.  
“우리 블로그에는 야구를 좋아하는 모든 분들에게 열려 있습니다. 개포맘모스 경기뿐 아니라 야구강좌나 각종 야구 리뷰들도 올리고 있죠. 단순히 경기 결과를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사진도 직접 찍고, 경기 중에 벌어졌던 소소한 이야기도 생생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남다른 야구 열정으로 개포맘모스 홍보대사를 자청하며 활발하게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서준원 선수가 팀의 자랑을 덧붙였다.


맘모스

프로 못지않게 뛰어난 실력 갖춘 선수들


정환택(투수 및 외야수), 정민철(투수 및 외야수), 유영익(선발투수), 주영민(선발투수), 서준원(내야수), 김욱진(내야수) 김용선(내야수), 허희수(포수), 허혁(1루수). 손학인(외야수) 등 주전 선수들의 실력은 프로선수 못지않다. 올해 설동주 감독이 영입한 유영익 선수는 사회인야구에서 인정받고 있는 실력파 선발투수다. 190센티미터의 큰 키에 명지대 체육학과를 졸업한 포수 허희수 선수는 하루 3~4시간 훈련을 하며 실력을 끌어올린 팀의 보배다.
경희대 골프학과 출신 주영민 선수는 누구보다 유연한 손목 기술을 지닌 최강의 선발투수 다. 또, 해병대 출신의 다둥이 아빠인 김욱진 선수는 투철한 희생정신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는 내야수로 멋진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개포맘모스 선수들은 올해 가장 중요한 경기로 손꼽는 단기대회 출전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해 열린 마토니배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매 경기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며 또 다시 훈련에 돌입했다. 
그라운드에 서는 순간만큼은 누군가의 남편, 아빠가 아니라 당당한 사회인 야구선수로 임하는 그들. 개포맘모스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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