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듯이 공부하지 말고 즐겁게(樂) 공부하자!

지역내일 2014-10-22

루소의 저서 ‘에밀’에 이런 글귀가 있습니다. “자식을 불행하게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언제나 무엇이든지 손에 다 넣어 주는 일이다”.  이 말속에서 우리는 부모의 역할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녀를 너무 수동적으로 이끌다 보면 자녀들은 공부를 지겹게 느끼게 됩니다. 공부를  “지겹게”가 아닌 “즐겁게”로 바꿔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녀들을 수동적으로 지겹게 공부하게 하지 말고, 즐겁게 공부하게끔 해야 합니다! 그런데 부모님들은 무엇이든지 손에 다 넣어주고 싶어 하고, 자녀들은 내가 알아서 다하고 싶어 하는데, 학생들은 막상 실천하지 못하고 좌절도 많이 합니다.


주입식 교육이 아닌 참여하는 즐거운(樂) 수업이 되어야 한다.


 핀란드 이야기를 잠시 인용해 보겠습니다.


“핀란드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능력은 PISA(국제 학업성취도 비교 평가)에서 3회 연속 종합 1위를 달성한 바 있을 정도로 이미 검증되었다. 그렇다면 핀란드 학생들의 공부시간은 과연 얼마나 될까? 주당 공부시간이 한국은 OECD 평균인 35시간을 훨씬 넘어 50시간을 기록했지만 핀란드는 30시간에도 미치지 못한다. 학교의 정규 수업시간을 제외한 개인 공부시간만을 비교해보더라도 핀란드 학생(주당 8.46시간)에 비해 우리 학생들은 거의 3배(19.49시간) 가까이 공부하는 시간이 많다. OECD 30개국을 대상으로 학습효율화 지수를 비교해보면 1위는 핀란드, 한국은 24위에 머물러 있다. 한국 학생들은 공부를 정말 많이 하지만 효율성은 거의 최악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 원인은 뭘까?”
                                                            -교육전문가 개인블로그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강의를 일방적으로 듣기만 하는 수업은, 학생들 입장에서 재미없고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즉 수동적 공부 방식으로는 그 한계가 있다고 핀란드 사례가 말해줍니다!


수업이 재밌어야(樂) 한다.
선생님이 웃겨서 재미있는 수업이 아니라 학생들의 참여가 있는 공부방식이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 학생들이 참여하는 수업은 어떤 수업일까요?
수업 중에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에 대한 확인학습이 있는 수업입니다. 예를 들어 개념설명을 듣고난 후 가장 중요한 내용을 쪽지 시험과 같은 방식으로 수업시간 때마다 정리를 해주는 방식이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이고, 수업시간에 배운 개념 설명과 확인 학습 문제가 연결되는 부분이 많아서 집중도 잘되고 기억도 잘 되는 거죠. 그런데 선생님 설명에 집중도,  필기도 잘되는데 쉬는 시간에 복습을 하지 않으면 효과가 떨어집니다. 그래서 수업이 끝나자마자 하는 1분 복습이 필요합니다. 수업이 끝난 직후에 복습을 하지 못한 과목은 점심시간이나 자투리 자습시간들을 활용해 보세요.
그리고 uni-note(단권화 노트)라는 것이 있는데, 수업이 끝난 후 자습시간에 수업 내용을 한권의 노트에 정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 달이나 일주일 단위로 친구들과 서로 uni-note(단권화 노트)를 돌려봅니다. 이미 배운 내용은 반복이 되고, 미처 정리하지 못한 누락된 내용은 서로 보완이 되어 완전 학습이 됩니다.


공부! 영리하게 하자 : 단숨에 할 것인가, 쉬면서 할 것인가?


복습이 효과적일까요?
 
“우리는 무엇인가를 배우고자 할 때 가급적 빨리 또는 쉽게 터득하고자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까? 하나는 집중학습이고, 다른 하나는 분산학습인데 분산 학습 쪽이 좀 더 효율이 높다고 한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성숙설, 고집 경향설, 피로설, 반응제지설 등 여러 주장이 있는데 그 가운데 가장 유력한 것은 성숙설은 공부를 하는 도중에 휴식을 취하면 그 사이에 머릿속에서 2차 성숙, 즉 복습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효율적이라는 입장이다. 결국 집중 학습의 경우, 주의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가 쉽지 않은 반면 분산 학습 쪽은 학습 내용을 이해하고 터득하는데 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심리학 개론 김문성 편저 中
효율적이고 영리한 공부는 강의를 듣고 복습을 하면서 중요한 것과 덜 중요한 것을 구분하고 중요한 것의 초점을 맞추고 정리하는 것이다..



깊고 고집스러운 공부를 시작하자!


강물이 끊임없이 바다로 흘러가듯이 우리 자녀들의 학습방법도 꾸준히 고집스럽게 일관된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고집스러운 방식이란 수업 중에 확인 학습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수업이 끝난 후에는 바로 1분 복습을 하고, 놓친 부분이 있는가는 학생 스스로 작성한 uni-note(단권화노트)를 과목별로 활용해야 합니다. 학생들이 공부를 하는 시간에 비해 습득되는 내용의 양은 적습니다. 그 이유는 학생들이 스스로 내용을 생각하고 자기만의 언어로 바꾸는 노력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학습량에 비해 성취가 낮아지면 아이들은 단순히 성취 저하에 의한 실망감을 느낄뿐만 아니라 자존감까지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부모님과 선생님들은 학생이 학습에 대한 부담을 갖지 않도록 복습시간을 충분히 주고 깊고 고집스럽게 공부를 할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합니다.


변용철원장


변용철
전 메가스터디학원 재수종합반 강사
전 강남청솔학원 재수종합반 강사
전 강남 비상에듀학원 재수종합반 대표강사
현 목동 ''악바리 학원'' 원장


문의 02-2648-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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