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가 대세인 현재 대학입시에서의 내신은 수능과 똑 같은 실제 대학입학 시험이다. 예전에는 이렇게 치열한 내신으로 대입이 결정되지는 않았다. 고1 때 놀다가도 고2,고3때 공부에 매진하여 학력고사나 수능 한번으로 좋은 대학에 갈 수도 있었다. 내신의 비중이 유명무실했기에 수능이나 학력고사 단 한번으로 역전이 가능한 입시제도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즈음의 대학입시는 총 12번의 대입시험을 보는 것과 같다. 고1,고2,고3 각각 학기별로 중간, 기말고사를 보고 수행까지 합하여 내신 성적을 산출하고 그것이 모두 대학입시 내신 성적에 반영되니 내신시험 하나하나가 다 대학입시인 것이다. 그러기에 어떤 세대보다도 내신시험에 대한 압박과 스트레스가 심하고 고1때 내신을 망치면 그냥 정시로 가야한다는 내신 포기 현상까지 일찍 나타난다.
따라서 각 학년 매학기의 내신 중간,기 말은 각각 12번의 실전 대학입시라는 큰 전제를 받아들이고 대학입학 시험을 준비하듯 최대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다음에 잘 보면 되겠지. 다음엔 더 잘 볼 수 있겠지. 이번에 안 되면 다음에 만회해야지 등등의 자기합리화와 도피적 마음으로는 10회가 넘는 각각의 내신을 잘 준비하고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없다. 12번의 시험이 각각 다 비슷한 비중으로 대입에 반영되는데 어떤 부분은 포기하고 어떤 부분은 건진다는 안이한 생각은 안 된다.
''내신도 실제 대학입시다''라는 명제를 머리에 각인하고 철저히 완벽하게 내신도 수능처럼 최선을 다해 모든 노력을 쏟아 부어 준비해야 한다. 잘 못보면 다시 리셋을 할 수도 없다. 이미 치른 내신에서 좋은 성적을 받지 못했더라도 앞으로의 시험에서 총력을 다해 훌륭한 결과를 이루어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수학에 대한 자신감도 끌어 올릴 수 있다. 수학은 ''자신감''이다.
더하여 2학기 기말 내신은 그 여러 번의 내신 시험 중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시험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고등수학 공부의 최대 승부처인 겨울방학을 코앞에 둔 기말고사에서 낭패를 보면 자신감 결여와 두려움, 자포자기로 귀한 겨울방학을 헛되이 보내게 된다. 그래서 2학기 기말고사가 대입의 성패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낸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은 점점 그 격차를 벌리며 멀어진다. 그렇기에 기말고사는 중간고사보다 몇 배로 더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하며 모든 혼을 쏟아부어 극적인 역전을 이루어내야 한다. 필사즉생의 각오로 기말고사의 성공을 이루어내고 그 여세를 몰아 겨울방학을 수학 정복의 황금시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문의 (02)552-5504
김필립수학전문학원
김필립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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