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과 재미가 동시에 ‘바이맘 셀프헤어 교실’

딱 한 달이면 내가 우리가족 미용사!

지역내일 2014-10-17

실용적인 컷·펌·염색 기술, 한 달이면 배울 수 있어
 몇 달 전 4살 된 아이의 머리를 자르기 위해 미용실에 방문한 주부 강ㅇㅇ씨(39, 강선마을)는 아이의 머리를 손질하는 미용사의 손놀림을 보다 문득 ‘아이 머리 정도면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가 간단한 미용기술을 배워볼 데가 없을까 찾다 발견한 곳은 ‘바이맘 셀프 헤어 교실’. 한 달 과정의 강좌를 듣고 이제 두 아이의 머리는 물론 남편의 머리까지 집에서 직접 손질한다. 재미와 보람은 물론이고 가계비용 절감까지, 셀프 헤어교실이 요즘 실속파 주부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활용도 높은 헤어스타일 한 달이면 배울 수 있어
 ‘바이맘 셀프헤어 교실’은 실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헤어스타일을 짧은 기간 내에 집중적으로 익히는 셀프 헤어 스타일링 전문 학원이다. 바이맘 셀프헤어의 박종화 원장은 셀프 헤어교실과 미용학원의 차이점을 묻자 “미용학원에서는 자격증 취득을 위해 비교적 긴 기간 동안 수강하며 테크닉을 위주로 배우는 반면, 셀프헤어 교실은 한 달 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실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기술들만 압축해서 배운다”고 설명했다. 또 “자격증과정 강좌에서 배우는 헤어스타일은 한정돼 있으나, 셀프헤어 강좌는 긴 머리부터 남성과 어린이 커트, 펌, 염색 등을 두루 배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실생활에서 꼭 필요한 알짜배기 헤어스타일 연출 과정만 익혀 곧바로 가족들의 스타일에 적용할 수 있는 게 셀프 헤어의 장점. 변화를 원할 때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가족들의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소수정예 밀착관리로 수강생 만족도 높아
 바이맘 셀프헤어 교실은 소수정예로, 15년 미용경력의 박 원장이 1:1 밀착 수업을 실시해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문화센터나 주민센터 등에서 강의를 듣다 옮겨 온 수강생들이 꽤 있다. 문화센터나 주민센터의 헤어 강좌는 대부분 주 1회 수강에 기간도 3~4개월로 길어 교육이 집약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 또 반의 정원도 많아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다고 여기는 수강생들이 이곳에서 수강 후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는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해외로 이민이나 유학을 가기 전 미용기술을 익히러 오는 이들도 있는데 그 중엔 남성 수강생들도 있다. 미주나 유럽 등에서는 헤어관리 비용이 비싸 출국 전 미용기술을 배워 가기 위해서다. 서울의 마포에서 온 이재정(남, 40대)씨는 미국 이민을 준비하던 중 필요성을 느껴 이곳에서 미용기술을 익히고 있다. 그는 “아내의 권유로 배우게 됐는데, 배울 가치가 있음을 깨달았다”며 “실용성은 물론 재미도 있으니 남성분들도 주저 말고 오라”고 전했다. 바이맘 셀프 헤어교실은 실속과 재미를 모두 잡을 수 있는 헤어 강좌로 알려져 얼마 전엔 KBS2TV 뉴스타임의 <화제 포착>이라는 코너로 방송을 타기도 했다. 
 
알짜배기 강좌 구성으로 다양한 스타일 두루 섭렵 가능
 실속 있는 강좌 구성이 강점인 바이맘 셀프헤어에서는 자격증 취득과정 강좌에서는 다루지 않는 스타일을 배울 수 있다. 그 중 대표적인 헤어스타일이 ‘롱 레이어드’. 여성의 긴 머리를 자연스럽게 층을 줘 커트하는 스타일로, 간단하게 네 번에 걸쳐 잘라 완성할 수 있도록 가르쳐 준다.
  남성 커트도 세 종류를 배울 수 있다. 바리깡을 이용해 짧게 치는 스타일과 모히칸 스타일, 투블럭 댄디컷이 그것. 모히칸 스타일은 연예인 강호동씨의 헤어스타일로, 옆머리를 짧게 치고 머리 위쪽 한 가운데로 머리카락을 뾰족하게 세워 스타일링 한다. 박 원장은 “특히 아이들이 모히칸 스타일을 하면 정말 귀엽다”고 말했다.
 펌 또한 펌을 마는 테크닉만 배우는 게 아니라, 여성들의 긴 머리부터 남성이나 어린이의 짧은 머리 펌도 배운다. 이 밖에 앞머리를 손쉽게 자르는 방법과 염색까지 총 8회(1회 두 시간)에 걸친 수업에서 모두 배울 수 있다.


소자본 가맹 창업지원과 아파트 단지 출강도 가능
 바이맘 셀프헤어 교실에는 체인점 개설을 원하는 이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데, 특히 과거 미용사로 일하다 결혼과 출산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문의가 많다. 박 원장은 “창업비용도 비교적 적고 일하는 시간이 길지 않아 좋다”며 “창업을 원하는 이들에게 다년간 쌓아온 학원 운영 노하우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이밖에도 “아파트 부녀회 등에서 모임을 구성해 셀프헤어 수강을 원하면 평일 오후 시간에 한해 출강할 수 있다”고 전했다. 희망하는 모임이나 단체는 바이맘 셀프헤어 네이버 블로그에 문의하면 된다.



박종화 원장이 추천하는 ‘가을맞이 아이&남편 헤어스타일’
가을에는 분위기 있는 헤어스타일로 바꾸고자 하는 이들이 많아요. 남편의 헤어스타일로는 김수현 등 요즘 남성 연예인들이 많이 하는 ‘투블럭 댄디컷’을 추천합니다. 속 머리는 짧고 바깥 쪽 머리는 길게 내려주는 스타일인데 웨이브를 살짝 넣으면 부드러운 인상을 주죠. 남자 아이들 머리는 강호동씨가 주로 하는 모히칸 스타일이 귀여워요.


문소라 리포터 neighbor123@naver.com
위치 일산서구 주엽동 72-2 한솔코아 4층
문의 080-800-8582(무료), 010-8302-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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