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 일찌감치 마감, 현장접수 줄이어
지난 2010년 학부모 브런치교육강좌로 바람을 불러온 내일신문 브런치 강좌가 변화하는 입시에 맞춰 새롭게 찾아왔다.2014 내일신문 브런치 강좌는 6강~10강을 연속적으로 진행하던 기존형식을 바꿔 올해는 분기별 1회씩 나누어 진행될 예정이다. 그 첫 번째 정규강좌의 주제는 바로 ‘학생부’다. 2015년 대학입시의 전형요소 중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하게 된 학생부. 학생부의 중요성은 점점 더 강화되는 추세다. 그렇다면 대학에서 원하는 학생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내일신문 브런치 강좌에서 그 해답을 찾아보자.
4월3일, 브런치강좌가 열리는 평촌롯데백화점 문화홀. 강좌 시작 2주전에 일찌감치 마감된 이번 브런치 강좌는 시작 한시간전부터 일찌감치 와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는 사람들, 미쳐 신청은 하지 못했어도 강좌를 듣고자 현장에서 대기하는 사람들이 줄을 잇는다.
학생부는 학교생활 충실도를 평가하는 잣대
첫 번째 강의, 대학이 원하는 학생부는 도대체 어떤 것일까? ‘대학이 보는 학생부, 평가 관점의 이해와 활용’이라는 주제로 임진택 경희대 입학사정관의 강의가 진행됐다. 기존의 입학사정관 전형과 유사한 학생부종합전형, 입학사정관 전형과 달라진 점이 무엇인지 구체적인 설명이 이어진다. 결론은 학교생활을 얼마나 충실히 하고, 학교 활동에 참여했는지가 가장 중요한 평가 잣대라는 임 입학사정관의 설명에 학부모들이 고개를 끄덕인다. 중학교 2학년 자녀를 두고 있다는 김연경(42) 씨는 “학원에서 하는 입시설명회 등도 많이 다녀보았지만, 브런치 강좌는 좀 더 객관적이고 실제 현장에서 입시를 담당하고 있는 전문가의 설명이어서인지 신뢰가 간다”며 “집에 가면 당장 아이의 생활기록부를 확인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첫 번째 강의를 마치고 브런치 시간, 강의실 밖에는 벤치, 바닥 할 것 없이 삼삼오오 브런치 도시락을 먹으며 다음 강좌를 기다리는 학부모들의 모습이 짠하다. 자녀들이 이런 부모들의 심정을 얼마나 알까?
두 번째 강좌는 학생부를 통해 입시에서 높은 성과를 올린 것으로 유명한 한영고 유제숙 교사에게 ‘매력적인 학생부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 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되었다. 유 교사는 어떻게 학교생활을 하고, 선생님과 관계를 맺으며 학부모가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자녀를 지원해 주는 것이 좋은지 실제 학생부의 사례를 들어가며 강의를 진행했다. 누구보다 부모의 마음을 잘 아는 유 교사의 강의에 웃음과 공감이 넘친다.
아직 자녀가 초등학생이라는 황세이(35)씨는 “아이가 아직 어려 입시가 당장 다가오지는 않지만, 일찍부터 아이의 진로를 찾아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며 “학교에서의 모든 활동이 단순한 성적이나 숫자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진로와 꿈을 이루기 위해 하나씩 밟아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다음 강좌가 기다려진다고.
이번 안양강좌를 놓친 분들은 4월 23일과 29일에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 진행하는 수원브런치 강좌를 신청하면 된다.
문의:02-2287-2300
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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