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Tic)은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갑작스럽고 빠르며 반복적이고 비율동적으로 상동적인 움직임이나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한는데 초기증상은 대부분 눈 깜빡임으로 시작된다. 눈깜빡임으로 시작된 틱은 점차 얼굴을 찡그린다든지 하며 목, 어깨, 몸통, 하지 순으로 내려가며 증상이 악화되는데 이때 틱으로 인한 움직임인줄 모르고 엄마나 아빠가 아이를 심하게 나무라거나 틱증상이 나올때마다 신경질적으로 반응하기도 한다.
틱은 대부분 대뇌의 전두엽-선조체-피질하영역의 회로이상으로 인한 것으로 근육의 움직임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발성에 관여하는 후두나 구강, 횡격막등의 수축으로 음음 소리를 내거나 컹컹 짖는것같은 소리를 내기도하며 ‘닥쳐’ ‘시팔’ ‘그만’등의 저속한 언어를 사용하기도한다. 이럴 경우 아이의 부모 또한 몹시 당황스러울 수 있다.
틱은 발생 된지 오래되지 않고 증상이 심하지 않으며 동반장애가 없는 경우에는 예후가 좋은 편이다. 반면 늦은 나이에 발생하거나 ADHD 및 강박증, 우울증 등 동반질환이 많은 경우, 발달장애가 있는 경우, 가정내 갈등이 있거나 부모가 성인기에도 지속되는 틱이 있는 경우에는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다.
가정내에서는 아이의 틱 증상에 일일이 반응하며 지적을 하지않는 것이 가장 좋고,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아이를 시각적으로 흥분시킬 수 있는 컴퓨터나 스마트폰게임은 반드시 시간을 정해두고 제한해야 한다. 또한 아이가 좋아한다는 이유로 워터파크나 놀이공원등에 매주 놀러간다든지 하는것도 아이를 흥분시켜서 일시적으로 틱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규칙적인 수면시간을 확보하여 늦어도 10시 이전에는 잠자리에 들게 해야 한다.
휴한의원 안양점
김단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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