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많은 봄, 무릎관절질환 조심해야

지역내일 2014-04-02

매년 3월에서 6월이 무릎관절증 환자가 가장 많이 병원을 내원한다. 겨울 동안 활동량이 적었다가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철 갑작스런 야외활동 및 운동으로 인한 게 그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스포츠 즐기는 젊은층, 전방십자인대손상 주의
전방십대인대손상은 비교적 흔하게 일어나는 손상으로서 특히,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젊은 연령에서 많이 발생한다. 대부분 운동 중 점프나 달리다가 갑자기 멈출 때, 몸의 중심을 급히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때 부상이 발생된다.
운동 중 비교적 심한 손상으로 인해 바로 걸을 수 없었다거나, 무릎이 많이 부어오르고, 운동을 바로 다시 못 할 정도로 다쳤고, 그 후 며칠 동안 제대로 걸어 다니지 못 했을 정도라면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조기 진단이 필요하다.


-뼈가 약한 고령 환자, 퇴행성무릎관절염 주의
반면 고령층의 경우는 퇴행성무릎관절염에 주의해야 한다. 추위에 활동량이 극히 적었던 어르신들이 봄철 가장 많이 고통을 호소하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이 질환이다.
퇴행성관절염 초기라면 투약, 물리 및 재활치료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관절 연골이 비교적 많이 닳고 심한 퇴행성관절염 환자라면 관절경적 치료 혹은 인공 관절 치환술을 시행해야 한다. 


-소리 없는 병 반월상연골판 손상
반월상연골판은 무릎 내에서 위쪽의 허벅지 뼈와 아래쪽의 다리 뼈 사이의 관절연골 사이에 있는 구조물로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윤활작용 역할 및 완충 혹은 충격흡수를 하는 무릎 내 주요 구조물 중 하나이다.
축구, 야구, 인라인스케이트 등의 스포츠 활동으로 인해 손상되는 경우도 있다지만, 대부분 뚜렷한 외상의 기억이 없이 어느 순간 무릎 통증이 계속 지속되어 전문의를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반월상연골판은 뼈만 볼 수 있는 엑스레이 촬영에는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손상이 의심되면 초음파 검사나 정밀검사(MRI)를 해서 파열 여부를 확인하여야 한다. 무엇보다 조기진단이 중요한 반월상연골판은 파열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손상이 심화될 수 있으며, 치료 시기가 지연되어 반월상연골판의 기능이 완전히 소실되면 관절연골의 손상까지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중요하겠다.


본앤본정형외과 조용진 원장

도움말  본앤본정형외과 무릎관절 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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