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지인들과 함께 동편마을에서 모임이 있었다. 매월 하는 정기모임인 탓에 우리들의 고민은 늘 ‘뭘 먹을까?’ 였다. 한, 중, 일식 거기다 이태리식까지 섭렵한 까닭에 이번만큼은 색다른 것으로 먹자고 했는데 결국 아메리칸 스타일로 의견을 모았다. 접근성이 뛰어나고 주차도 쉬우면서 거기다 가볍게 담소하기에도 부담없는 곳으로 선택된 곳은 바로 동편마을에 위치한 와이엠스 스테이크하우스였다.
덕천마을에서 오랫동안 고객들의 사랑을 받다가 이곳으로 옮겨온 와이엠스 스테이크하우스는 런치정식이 단연 인기메뉴이다. 가격도 1만3000원∼1만5000원으로 형성되어 있는 런치메뉴는 마늘향이 그윽하게 어우러진 갈릭등심스테이크와 매콤담백한 칠리소스와 양파칩을 얹은 텍사스등심스테이크 그리고 갈비양념에 재운 한국식 오리엔탈등심스테이크가 있다. 11시30분∼3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런치타임에는 주부들은 물론 인근 회사의 직장인들도 많이 찾는다. 메뉴를 주문하면 스프와 함께 모카향이 나는 부드러운 빵이 에피타이저로 나온다. 그리고 신선한 야채가 입맛을 자극하는 하우스 샐러드와 함께 뜨거운 철판 위에 스테이크와 볶음밥, 가지, 버섯, 마늘쫑, 호박, 파프리카 등 구운 야채가 푸짐하게 나온다. 미디엄으로 구워진 스테이크와 곁들여 먹는 샐러드, 한우만큼 부드럽지는 않지만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인정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거기다 고급스러운 내부 인테리어에 바깥 정경이 훤히 보이는 유리창 그리고 가수의 공연실황이 스크린으로 보여져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으로 기억된다.
위치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725∼4
문의 031-441-9819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