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학생동아리

현대고등학교 테드동아리 ‘TEDxHAPS’

“테드는 우리를 성장하게 하는 자양분”

지역내일 2014-10-06

현대고등학교(교장 권순한) 테드동아리 ‘TEDxHAPS’는 학생이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테드동아리이다. 동아리를 만든 3학년을 주축으로 현재 1, 2학년이 합심해 10월에 있을 연사 초청행사 준비로 분주하게 보내고 있다. 테드 강연을 들으며 스스로 성장해가고 있는 TEDxHAPS 학생들을 만나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테드

동아리 활동으로 진로탐색  
TED(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란 미국의 비영리재단으로 정기적으로 열리는 기술, 오락, 디자인에 관련된 강연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열리는 TED나 영국에서 열리는 TED글로벌과 달리 TEDx는 지역적이고 스스로 조직된 테드 행사를 의미한다. 몇몇 연사들이 논리적이고 참신하며 감동적인 연설을 약 18분 정도 진행해, ‘18분의 마법’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런 취지를 담아 탄생한 현대고 테드동아리 TEDxHAPS(지도교사 김경렬)는 김범준(고3), 하유진(고3) 등 몇몇 학생들이 1학년 때 6개월간 준비기간을 거쳐서 개설한 학생동아리다.
3학년 부장을 맡고 있는 김범준 학생은 “HAPS에는 ‘Hyundai Autonomous Private School’과 ‘행운’이라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특히 작년에는 행운을 주제로 한 TEDx 행사를 우리가 직접 개최했다. 나의 꿈은 방송 PD다. 행사를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진로 탐색 경험도 할 수 있어 여러 모로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동아리 소개를 대신했다.
3학년 차장을 맡고 있는 하유진 학생은 “1학년 때 서울대 리더십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친구들과 함께 만든 동아리다. 나의 꿈은 통상전문변호사다. 이와 관련한 테드 강연들도 많아서 나 역시 개인적으로도 동아리 활동이 많은 도움이 됐다. 후배들도 훌륭한 연사들의 강연을 들으며 스스로 성장해나갔으면 좋겠다”며 동아리 활동 소감을 덧붙였다.  


매주 한 편씩 테드 강연 공유  
TEDxHAPS의 주요 활동은 테드 영상 시청과 TEDx 행사 진행이다. 특히 매주 한 개씩 각자 감명 깊게 본 테드 영상을 함께 시청하고 그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는 것은 학생들 스스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시청한 테드 영상 중에서 학생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강의는 유기농 농부가 되려는 열한 살의 ‘버크 베어’ 이야기와 30일 동안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맷 커츠’의 이야기, 뇌졸중으로 쓰러졌다가 8년에 걸쳐 회복한 하버드대 뇌 과학 교수 ‘질 볼트 테일러 박사’의 이야기 등이다.
TEDx 행사 준비도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진행한다. 운영팀, 홍보팀, 캐스팅팀, 디자인팀 등 총 4개 팀으로 나눠 연사섭외부터 행사 기획, 홍보, 무대 디자인, 행사 진행까지 척척 해내고 있는 것. 지난해에는 3명의 연사를 초청해 교내에서 테드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연사섭외부터 무대 디자인까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행사 진행
   
첫 번째 연사는 한국인 최초의 테드 펠로우인 랜덤웍스 민세희 대표였으며, 두 번째 연사인 덕수중학교 오정택 교사가 ‘나만의 꿈 찾는 법칙’을, 그리고 세 번째 연사는 현대고에 재학 중인 ‘활 만드는 소년’ 장동우 학생이 우리나라 국궁인 ‘활’에 대한 강연을 했다.
TEDxHAPS 동아리 부원이자 스피커인 장동우 학생(고2)은 “활을 직접 만들면서 우울했던 나날들을 이겨낼 수 있었다. 미국에서 TEDx 연사로 활에 대해 강연한 적이 있지만 사실상 활에 대한 용어가 영어에 없는 표현이 많아 설명하는데 제약이 많았다. 하지만 작년에 학교에서 활에 대해 강연했을 때는 나의 생각을 조금 더 깊이 있게 전달할 수 있었다”며 연사로 강단에 섰던 소감을 드러냈다.
10월에 열릴 예정인 2014년 TEDx 행사에도 학생들이 직접 섭외한 연사들이 강연할 예정이다. TEDxHAPS 2학년 차장을 맡고 있는 박정우(고2) 학생은 “한준희 KBS축구해설위원을 직접 섭외했으며 올해는 더 알찬 행사를 준비 중이다. 많이 기대해 달라”며 마지막 인사를 대신했다.
함께 고민하고 공감하고 준비하고 나누는 현대고 테드동아리 학생들. 지난해보다 한층 더 풍부해진 TEDx 행사가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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