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부터 징검다리 황금연휴가 시작된다. 특별한 계획이 없다면 지역주민들의 명소 렛츠런파크 서울을 방문해 보자. 렛츠런 파크 서울에서는 9일부터 12일까지 총 4일간 2014말산업박람회 (말사랑 국민대축제) 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한국마사회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과천시가 공동으로 후원한다.
‘말산업전시관’과 ‘국제심포지엄’에서는 에서는 말과 관련된 다양한 산업과 전망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다. 무엇보다 ‘말산업박람회’는 ‘말사랑국민대축제’라 불릴 만큼 각종 이벤트가 풍성하다. 가장 눈길을 끄는 행사는 말 갈라쇼이다. 2013년 매진을 기록한 첫 공연 이후 한 증 업그레이드된 올해 갈라쇼의 정식 명칭은 ‘Dream of Horse''이다. 제목 그대로 말놀이와 마장마술, 장애물 점핑 등 ‘말 문화 예술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이는 키즈, 주니어 승마단의 미니 호스 말놀이 연기와 깜찍한 포니들이 펼치는 장애물 점핑은 이번 공연의 색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 말 갈라쇼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가 진행 중이며, 공연 당일까지 구매할 수 있다. A석은 30,000원이며, B석은 20,000원.
공연과 별도로 11일(토) 오후 1시부터 ''가족 馬 운동회, 가잔 말이오!'' 라는 이름으로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운동회도 열린다. 실외 마장에서 진행되는 운동회에는, 키가 1m도 안 되는 작은 미니어처 포니부터 몸무게가 1톤이 넘는 대형마까지 다양한 말이 참여한다.
10월 10일부터 3일간 열리는 ‘세계기사선수권 대회’도 흥미롭다. 전 세계 16개국에서 약 1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며 말을 달리며 화살쏘기며 중동지역에서 발달한 활쏘기 등 신나는 볼거리가 많다. 특히 활을 쏘아 목표물을 쓰러뜨리는 경연에서는 목표물의 크기를 줄여가며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돼 박진감이 넘친다. 다양한 활쏘기 경연 외에도 다양한 참가국의 전통적인 기사 복장도 살펴볼 수 있다.
마라토너 이봉주와 말들이 달리는 경주로를 직접 달리는 ‘렛츠런‘馬라톤’ & 걷기 대회‘도 의미 있다. 경주로 ‘馬라톤’ 대회는 일반적인 마라톤 대회보다 경주거리는 짧지만, 말들이 달리는 7cm의 모래주로에서 달리기 때문에 일반 마라톤보다 3배 이상의 운동 효과가 있다고 한다. 참가비는 1만 원이며 참가 희망자는 옥션, 지마텟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외에도 폴 포츠(Paul Potts) 내한공연, 박상민 콘서트, 동요제 등 다양한 행사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주윤미 리포터 sinn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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