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에게 재산이나 노동여부를 심사하지 않고 매달 일정한 금액을 지급한다면, 기본소득을 받으면서 하루 5시간만 일한다면 사람들은 게을러질까 아니면 새로운 일에 도전하게 될까?
브라질 독일 알래스카 스위스 등에서 도입되었거나 도입 운동이 활발히 펼쳐지는 기본소득에 관해 논의하고 공감대를 확산하는 장이 열린다. ‘안산시흥녹색평론읽기 모임’과 안산작은도서관협의회가 마련한 ‘녹색평론 김종철 발행인 초청강연회’가 오는 28일 오후 7시 안산시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녹색평론 김종철 발행인은 강연회를 통해 생태와 자치 협동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
아직은 우리에게 낯선 개념인 기본소득은 기존의 사회보장과는 달리 노동요구나 노동의사, 자산의 규모, 소득의 심사 없이 모든 국민에게 기본적인 소득을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기본소득에 관한 논의는 실현가능성과 이념상의 논란을 떠나 ‘인간적인 비참함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으로 인문학적 접근이 이뤄지고 있는 단계다. 강연회를 마련한 안산시흥녹색평론읽기 시민모임의 한 관계자는 “자본에 연연하지 않는 인간다운 삶을 고민하고 꿈꾸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연회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작은도서관협의회(010-7935-1223)로 하면 된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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