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구청장 김수영) 보건소에서는 중풍 및 관절염 등 만성․퇴행성질환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양천구 한의사회와 함께 우리나라 전통의 한방원리를 이용한 건강교실을 운영한다.
전문 한의사들이 1~4주차는 중풍 및 무릎관절 통증에 대한 이해, 사상의학 등의 한방원리에 대해 알아가는 이론수업을 진행하고 5~8주차는 기공체조를 통해 스스로 몸을 다스리는 법을 익혀 나간다.
강의는 9월 2일부터 30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1시~2시에 양천구보건소 2층 교육실에서 진행됐다. 기공체조는 10월 21일을 시작으로 11월 11일까지 열린다.
30대부터 70대까지 양천구민 40여명이 참여한 이번 건강교실은 양천구보건소와 양천구 한의사회 소속 한의사들이 힘을 합쳐 양천구에서는 처음으로 강의가 이루어졌다. 보건소 관계자는 “강의를 맡은 한의사들이 한의원 점심시간을 이용해 점심도 거른 채 구민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강의에 나섰다”고 전한다.
양천구 한의사회 회장을 맡고 있는 희당한의원 배창욱 원장은 “한의원에서는 환자의 치료 위주로 진행되지만 이번 건강교실은 진료실에서 시간부족으로 듣기 어려웠던 질병에 대한 예방과 건강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힌다. 특히 4주차 강의에서는 사상체질에 대한 설문을 통해 본인의 체질을 알고 체질별로 올 수 있는 질환과 체질별 음식, 체질별 건강관리 방법 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배 원장은 “양천구한의사회에서 기회가 된다면 구민들의 건강을 위해 발 벗고 나설 것”을 약속하며 “양천구한의사회 소속 144개 한의사들은 국가 검증기관에서 인정한 한약재를 사용하니 믿고 이용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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