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22일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 장성호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양국제공항 연간이용객 개항이후 최고치 경신에 따른 축하 행사’를 개최했다.
2002년 4월 3일 개항부터 지난해까지 한 해 동안 양양공항 최다이용객은 개항 첫해인 2002년에 21만7115명이었으나, 개항 12년 5개월만인 올해 1월 1일~9월 22일까지 공항이용객이 21만9761명에 달해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개항부터 지난해까지 국제선 누적 이용객은 11만5070명이나, 올해 9월 22일 현재 15만2522명으로 지난 12년간의 누적이용객을 9개월 만에 경신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공항이용객을 국적별로 보면 국제선 이용객 15만2522명중 중국 관광객이 98.3%인 15만2명이고, 내국인이 1.5%인 2280명, 러시아 관광객이 0.2%인 240명이다. 국내선 이용객은 6만7239명 중 중국 관광객이 5만6245명이고, 내국인이 1만994명이다.
국제선 취항도시는 개항부터 지난해까지 중국 상해 등 총 17개 도시였으나 올해 9월 22일 현재 중국 23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등 24개 노선을 개설해 11년 동안의 누적 취항도시를 넘어섰다.
공항이용객 및 취항도시가 개항 12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게 된 배경에는 양양공항 활성화 방향을 국내선에서 국제선으로 전환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2018평창동계 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공항활성화의 필요성이 커진 점과 운항장려금 등 인센티브 시책이 적중했으며 여행상품에 동해바다와 잘 어우러진 설악산, 낙산사, 경포대 등 우수한 문화 관광자원을 포함시켜 중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도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최문순 도지사는 “2015년에는 50만 명 시대를 열어가도록 항공노선 다변화와 정기노선 확대를 집중 추진하고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2018년도에는 100만 명 시대를 열어 자생적으로 공항을 정상화하겠다”며 “양양공항을 관광, 물류수송 등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해 동북아 거점 공항으로 육성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해 도민 소득과 연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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